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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제리 스피넬리 글, 지미 리아오 그림, 김서정 옮김 / 대교출판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요즘 한참 뭐든지 자신이 하겠다는 우리 아들을 위한 책이었어요.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에서는 되고 싶은 게 많은 아이들의 꿈을
북돋아 주고 있어요.
'나는 커서 무엇이 될까?'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호박 키우는 농부, 꽃씨 날리는 시인 등 직업으로 범위를 넓혀가다가
비행기 접기쟁이, 사과 아삭 대장, 빈깡통 차기 선수 등 아이들이
자신이 잘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쟁이, -대장, -선수, -꾼 등
을 붙여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그림과 함께 보여줍니다. 결국에 주인공
아이가 무엇을 할 지 궁금증을 갖게 만들면서요.
우리 아이는 무엇이 되고 싶을까?
이 책은 읽고 나면 다른 독후활동 보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아이와 대화를 나누게 되는 책이예요.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궁금해진 엄마는 슬며시 물었답니다.
"치승아, 우리 치승이는 뭐가 되고 싶어?"
똑똑한 우리 아들, 엄마가 좋아할만한 대답을 눈치로 알고선,
"아기 보기 대장." 책에 나오는 아기보기대장을 선택합니다.
쌍둥이 동생들 봐 줄 때,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아는거죠.ㅎㅎ
우리 아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것은?
멋내기, 책보기, 동요부르기, 영어동요 부르기, 뜀박질하기, 공 던지기, 그네타기 등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엄마가 꼬집어 물으니 맞다고 합니다.
"치승아, 치승이 영어동요도 잘 부르죠?"
"맞아요."
그렇게 모아놓고 보니, 우리 아들이 나이도 어린데, 할 줄 아는 게 참 많더라구요.
아들한테 비밀이지만,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우리 아들이 제일 잘 하는 것은,
먹는게 아닌가 싶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