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매머드 1 : 아기 매머드 맘무 - EBS 방영작 한반도의 매머드 1
EBS 한반도의 매머드 제작팀 지음 / 킨더랜드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매머드 이야기


추운 빙하기 시대.


매머드가 추운 겨울을 나고 새끼를 낳고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한반도의 매머드>에서는 펼쳐집니다. 남쪽으로 가는 중에 검치호랑이에게 가족을 둘이나 잃은 매머드 가족에게 새로운 가족이 태어납니다. 초록 풀빛이 가득한 어느 여름날, 매머드 무리는 다시 북쪽 땅으로 돌아오고, 대장의 막내딸 엄마 매머드는 주인공 맘무를 낳습니다. 맘무는 세상으로 나오자마자 무시무시한 검치호랑이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검치호랑이에게 물린 한쪽 다리가 약해져 다리를 절게 되었습니다. 엄마 매머드는 맘무에게 걷는 연습을 시키려고 맘무가 젖을 물려고 하면 자꾸만 자리를 옮깁니다. 맘무는 아픈 다리로 걷는 게 싫습니다.

시간은 흘러 추운 겨울이 닥쳐오고, 매머드 무리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해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먹이도 많고 따뜻한 남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큰 강을 건너야 합니다. 매머드 무리의 대장인 맘무의 할머니는 얼음이 얼기 전에 강을 건너기로 결정했습니다. 맘무에게 걷는 연습을 시킨 건 이 여행을 위해서였나 봅니다. 하지만 거센 물살이 굽이치는 강 앞에서 맘무는 차마 강에 발을 담그지 못하고, 칭얼대기만 했습니다. 가족들은 모두 강을 건너고, 맘무와 엄마만 강 이쪽에 남았습니다. 겨울을 나려면 강을 건너야 할 텐데, 맘무는 불편한 다리로 강을 건널 수 있을까요? 2번째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한반도의 매머드 1편이었습니다.

남자아이에게 특히


매력적인 매머드


아이에게 처음 책을 쥐어 주었을 때,

표지에 거대하게 나온 매머드에 한반도의 공룡을 볼 때처럼 아이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압도적인 그림에 빠져버린 것 같았어요. 글은 읽을 줄 모르지만, 사실적인 묘사의 그림에 아이가 어느새 책장을 넘기는 모습에 흐뭇했습니다. 남자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종류가 있다고들 하던데, 자동차 외에 우리 아들의 관심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실감나는 이야기와 그림





아이가 특히 긴장감을 느끼며, 무서워하던 부분!

매머드 가족이 남쪽으로 이동할 때 엄마 매머드가 물에 빠지고, 새끼 매머드가 검치호랑이에게 먹힐 때, 또, 뭉치가 던진 나뭇가지가 털코뿔소의 얼굴에 맞아 마구 달려들 때, 털코뿔소가 독자를 향해 그려져 있어, 우리 치승이는 코뿔소가 달려오는 것 같다면서, "무서워,무서워."를 연발하며 서둘러 책을 덮었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Tip

인간과 같이 사회성을 갖고 무리지어 사는 매머드, <한반도의 매머드>를 보며 아이들은 또다른 사회를 매머드 무리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빙하기에 살았던 매머드가 현재 존재하지 않는 동물인 것을 소개해주면, 왜 지금 없는지 궁금해 하는데요, 빙하기에 매머드가 많이 살았듯이 우리 인간도 지금 지구의 주인이지만 언젠간 매머드처럼 멸종될 수도 있다는 것 연령이 조금 높다면 알려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매머드 이야기라고 해서 처음에는 어렵고 재미없을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쉽게 아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이야기가 전개되어 그 다음편이 기다려져요.


책을 읽은 후에 아이들과 매머드를 직접 그려보거나, 책에서 나온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을 역할놀이로 엄마랑 해 보면 책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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