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와는 전혀 다르게 안에 내용은 비교적 순수하다. 수위 높은 내용을 기대하는 사람은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다른 리뷰에서도 나오듯이 끝까지 하는 건 없다. 뜻밖에도 두 주인공이 성실하고 착한 사람들이라서 마음이 훈훈해졌다.
인간군상이 나오고 그 사람들의 인생을 잘 표현한 소설이라서 관찰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읽었다. 장르적인 재미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뭔가 인간사를 들여다보면서 공감도 하고 울고 웃을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현실적인 내용을 굳이 재미로 보는 장르에서 까지 봐야하나 싶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거 같다. 그래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나 보다. 나에게는 굉장히 훌륭한 소설이었다.
소꿉친구에서 연인이 된 두사람의 이야기이다. 잔잔한 내용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재미있게 읽었다. 잔잔하지만 나름 희로애락이 다 담긴 작품이어서 심심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