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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축을 기준으로 쉽게 그리는 미술 해부학
카토 코타 지음, 김선숙.김락희 옮김 / 성안당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크게 세 섹션으로 나뉜다. 인체의 골격에 대한 설명, 골격 그리기, 몸의 표면과 골격 그리기가 그것이다. 그 중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 몸의 표면과 골격 그리기이다. 실습을 해볼 기회가 많다는 뜻이니 굉장히 바람직한 구성인 듯 싶다.
필자는 그림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늘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갈망해왔지만, 여러 사정으로 그림에 열중하기는 어려웠다. 이 도서의 제목에 포함된 미술해부학도, 아직 도전해보지 않은 분야이다.
책을 처음 본 인상은 체표(몸의 표면)이 굉장히 사실적이라는 것이다. 사실적이다는 것은, 완벽한 인체미나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는 데포르메가 아니라, 실제 사람에게 있을 법한 느낌이라는 것이다.
또한 왕초보자인 내가 본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느낌이었다. 저자의 그림실력은 뛰어나지만, 필자의 실력으로는 과연 그것을 따라할 수 있을까는 의문이 되었다. 아직 필자에게는 어려워 보였다. 그림에 압도된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같다. 내가 따라 그릴 수 있는 자료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졌다. 다만 그건 필자가 느낀 감정이지 책이 그런 느낌을 주기위해 설계된 것은 아니다.
내가 그리고 싶은 인체는 자연스러운 인체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게 굉장히 유용해보인다. 또한 그림의 정석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저자의 그림체를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편안한 느낌이었다.
그림을 즐겁게 그리는 법을 배운 후에, '해부학도 배워서 더 자연스러운 인체를 그리고 싶다!'라는 기분에 든다면 이 책을 다시 꺼내볼 것 같다.
필자가 아직 그림 입문자라, 이 책을 활용하기 힘들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의 경우, 자막이 tts로 더빙되어있어 AI에 좋은 정서가 없는 분들에게는 힘들지 않을까 쉽지만, 저자가 직접 시연해가며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서 좋다. 동영상을 보면, 저자가 선을 굉장히 깔끔하게 긋는 것 또한 굉장히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