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 개정판
알베르 카뮈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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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에 따르면, 이전 번역은 모두 엉터리, 김화영 교수님은 허깨비 문화권력, 한겨레ㆍ경향은 사이비 언론, 로쟈님ㆍ한기호 소장님은 사이비 전문가, 비판하는 사람은 타출판사 댓글알바네요. 더이상의 비판이 무슨 소용일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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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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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재밌게 읽고 있는 책이고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토를 달 생각이 없다. 특히 인터뷰어의 기억력과 준비성은 경이로운 데가 있다. 너무나도 꼼꼼한, 거의 한 페이지에 달하는 질문을 던지고, 감독이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저도 처음 알았어요" 이렇게 백기투항할 때, 그때 인터뷰어가 느꼈을 쾌감이 전해지는 것만 같다.

 다만 독자로서 이 책 편집의 불친절함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다.

 단행본 분량의 인터뷰라면 작품을 순서대로 훑으면서 인터뷰를 진행하는게 보통일 텐데, 이 책에선 감독의 영화세계 전체를 주제별로 짚으면서 인터뷰가 진행된다. 아마도 꼼꼼한 인터뷰어의 입장에서 감독당 2-300페이지의 분량이 작품을 각각 다루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다만 이런 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해도 결국은 구체적인 작품을 들어 설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각 질문마다 거론되는 작품이 계속 널뛰기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 예를 들어 이번 질문엔 <박쥐>를 들어 설명하고, 다음 질문은 <복수는 나의 것>, 그다음 <스토커> 다시 또 <박쥐>...이런 식으로 인터뷰가 무려 250쪽이나 진행된다.

  그렇다면 적절한 소제목이라도 달아줬으면 좋을텐데, 이 길고 긴 인터뷰가 아무런 목차없이 그대로 이어지니 독자 입장에선 인터뷰의 갈피를 잡기 힘들 때가 많다.

 특히 중간 중간에 인용된 영화 대사는 틀림없이 인터뷰어가 애써서 찾아낸 것일 테지만, 소제목의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도리어 대화의 흐름을 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책을 읽은 후부터는 그냥 건너뛰어 버리게 된다. 차라리 여러 번의 인터뷰를 그냥 1번 인터뷰, 2번 인터뷰...이런 식으로라도 나눠줬으면 훨씬 읽기 편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며 머리 속이 헝클어지고 있는 새벽에 투정 아닌 투정 한마디 적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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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 정성일.정우열의 영화편애
정성일.정우열 지음 / 바다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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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씨의 열정은 정말 존경스럽다. 다만 글쟁이로선 비문과 부정확한 표현을 너무 많이 쓴다. 일종의 전설이 된 정성일 글의 난해함도, 사실은 나쁜 문장력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는 생각이다. 비문의 숲 속을 한참을 헤매야만 이해할 수 있는, 정글 속 난파선 같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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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란 무엇인가 1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파리 리뷰 인터뷰 1
파리 리뷰 지음, 권승혁.김진아 옮김 / 다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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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 하나 발견. 334쪽 9번 줄˝그 책에서 제가 쓴 첫 번째 단편˝(X), ˝그 책 이후에 쓴 첫 번째 단편˝(O). 다음 권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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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 -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시대
한홍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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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관련 책이야 넘쳐나지만, 하나의 시대를 일관된 관점으로 꿰어서 독자의 눈높이로 전달하는 능력은 탁월하다고 생각함. 1월 초에 나왔지만 아마 2014년 연말 올해의 책에 들어갈 거라 장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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