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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놓치고 있는 대출의 비밀 - 시중금리보다 1% 더 낮추는 똑똑한 대출전략
김대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 가계부채 900조!!
12월 초에 나온 뉴스에는 2012년 가계부채가 1000조 달성이라고 떠들고 있다.
말이 1000조라고 하지만, 일년에 천만원을 벌기 힘든 서민에게 상상하기 힘든 금액이다.
실제 대출 없이 살아가는 가계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출을 잘 알고 있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돈 빌리는 사람은 늘 약자로 비춰진다.
드라마를 봐도 뉴스를 봐도 돈 빌리는 사람이 늘 굽신거린다.
대출도 역시 상품이다.
은행도 대출을 하지 않으면 장사가 되지 않고 망할 수 밖에 없다.
소비자인 금융거래자가 「갑」이어야 하지만 실상은 늘 「을」의 입장이다.
이 돈을 빌리지 않으면 집을 살 수 없고, 이 돈이 없으면 사업을 연장 할 수 없으며, 이 돈이 없으면 생활하지 못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은 본인 스스로 「을」의 입장이 되며,
은행만의 공공연한 기업 비밀로 소비자에게 유리한 정보는 숨기며 소비자가 「갑」의 입장이 되기를 막는다.
지은이는 은행에게 요구하는 ‘금리인하요구권’ 이나, 대출을 갈아탄다고 얘기를 해야만 그제서야 슬그머니 이자를 깍아주는 은행의 행태를 고발하고, 사금융의 불법채권추심 대처법을 얘기하며 금융상품 소비자가 똑똑해지길 요구하고 있다.
또한,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대출의 모든 것을 얘기해 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적절한 예를 통해, 금융상품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다. 대출을 잘 이용할 수 있는 방법 뿐만 아니라, 혹시 지금 현재, 대출로 인해 문제가 생긴 사람이라면 남들보다 더 빨리 회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사금융이나 금융권의 불법 추심에서도 벗어나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은 금융상품 소비자가 「갑」이 되기 위한 지침서처럼 느껴지며, 대출에 관해 잘 정리된 신문기사 스크랩을 보는 듯 하다. 특히 은행과의 금융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특히 대출을 받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며, 금융거래에 있어서 약간의 의문점이라도 생겼다면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