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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G


5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비구름이 찾아온 날
케이티 하네트 지음, 김경희 옮김 / 트리앤북 / 2018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8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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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작은 나
가사이 마리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8년 4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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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으면 안 돼! 안 돼!- 인지발달 숨은 그림 찾기
김여진 지음 / 노란우산 / 2018년 4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18년 05월 04일에 저장
품절

아주 큰 스티커북 : 동물
한빛에듀 편집부 지음 / 한빛에듀 / 2018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18년 05월 04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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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레 전쟁 - 평화를 위해서는 전쟁을 알아야 한다 오늘의 청소년 문학 7
진 메릴 지음, 김율희 옮김 / 다른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뉴욕대학 교수의 머릿말로 시작된다.
그래서 마치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작가가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오래 걸리지 않지만 그래도 끝까지 오늘 날, 뉴욕을 비롯한 여러 도시의 노점상이 같은 모양의 리어카를 사용하고 대형트럭이 시내중심가에 진입하지 못하는 것이 마치 이 사건을 계기로 법으로 정해졌을 거라고 생각하게 한다.

작가는 전쟁을 통하여 평화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멀리서, 그리고 국가간에 일어나는 전쟁은 실감나지 않는다. 그래서 바로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나를 불편하게 하는 일로 작으면서도 큰 전쟁 혹은 갈등으로 이야기를 만든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언젠가부터 뉴욕의 길이 막히기 시작한다.
차가 너무 많아진 것이다. 자가용, 택시 그리고 대형트럭. 그리고 손수레(리어카)
작가는 가장 큰 요인을 대형트럭으로 본다. 상점에 물건을 배달하는 트럭이 아무 데서나 길을 막고 짐을 내리기 때문이다.
트럭 운전수나 회사운영자들은 차가 너무 많은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택시나 자가용을 공격할 수는 없다. 그들은 힘이 셀 것이므로.
그래서 가장 만만한 노점상이 제물이 된다.

트럭관계자는 너무 자신만만했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노점상을 공격했다. 그 큰 트럭으로 노점상을 밀어부쳐버린 것.
뉴욕에는 약 500개의 손수레가 있었는데 그것을 만드는 사람은 단 한 사람, 맥시 뿐이었다.
갑자기 망가져 수리받으러 오는 손수레가 늘어나자 맥시는 사태를 파악하게 되어 그를 중심으로 노점상은 뭉친다.
그리고 전쟁이 시작된다.
그리고 협상에 의해 '예절법'(큰 교통수단은 어떤 방식으로든 작은 교통수단을 위협하면 안 된다.)이 생기고 뉴욕시에 들어올 수 있는 트럭에 제한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쟁의 발단과 몇 차례의 공격, 그간의 정치인 및 관료의 행태, 전쟁 및 복구비용의 마련과정 등등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는 것을 보여주어 그것만으로도 읽는 재미가 쏠쏠하며 청소년에게는 사회를 보는 눈을 키워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책은 개별적으로 읽는 것도 좋지만 단체독서를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고 교사의 적절한 개입(인도? guidance)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읽고보니 왜 이 책이 말하자면 "초컬릿 전쟁"이나 "아웃사이더"만큼 애호가들의 눈에 띄지 않는지 모르겠다.
아마존 북로거들의 서평에 의하면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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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킴이 키퍼 뒹굴며 읽는 책 17
로이스 로리 지음, 트루 켈리 그림, 김영선 옮김 / 다산기획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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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건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문학책에도 해당하는 말이겠다.
즉 문학작품의 근원적인 주제는 몇 가지로 수렴되며 그 주제를 이야기하는 방식만 끝없이 변주된다.
시공간적 배경, 소재, 작품 중 화자 등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양상을 얼마나 그럴 듯하고 설득력있게 그리는 가에 따라 재미있거나 혹은 없거나, 좋거나 아니면 그저그렇다고 평가받을 것이다.

어린이책에 애완동물, 특히 강아지가 등장하는 것은 아주 흔하다.
주로 개의 무조건적인 충성심,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을 배우게 하는 존재, 인간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역할 등이 주로 어린이책에 나오는 개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식당 뒷마당에서 태어난 개의 '견생유전'을 개의 입을 빌어 풀어나가는 로이스 로리의 이 책은 바로 그 점이 다른 '개'를 소재로 한 책과 가장 차별화된다.

도입부를 보면 키퍼의 말대로 스스로 자기가 '개'라고 밝히기 전까지는 사람이 말하는 줄 알았다..

"나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렵게 자랐다. 일찍이 부모에게 버림받아 먹고사기 위해 먹을 것을 훔치고 구걸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행운과 주위 사람 덕분에, 한편으로는 좋은 머리와 빼어난 외모 덕분에 -- 내 뻔뻔함을 용서하기 바란다.-- 부와 며예를 얻었다. 지금은 시골로 내려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조용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여기까지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 같을 것이다. 한때 정부의 높은 자리에서 일했던 어떤 사람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정치는 나에게 열려 있는 분야가 아니다. 내가 언어에 재능이 있고, 인간에 대한 사랑을 품고 있지만 말이다. 나는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갯과에 속한다. ...  사람들이 흔히 나를 뭐라고 부르는지 들으면 여러분은 내가 누구인지 단박에 알 것이다. 바로 개다!"

이렇게 프렌치 레스토랑 뒷마당에서 지저분하게 태어나 이 사람 저 사람 손을 옮겨 다니며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키퍼는 자존심 높은 개다. 게다가 언어 감각이 뛰어나 늘 압운을 맞춰 시를 짓는다. 그리고 개로서 세상을 사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인간의 방식이나 심리를 관찰한다. 

만약 또 한 권의 개 이야기가 아니라 전혀 다른 개 이야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읽으라고 권한다.

모든 장르에서 좋은 작품을 쓰는 작가 로이스 로리의 능력이 놀랍다.
SF '기억전달자', 사실소설 "그 숲에는 거북이가 없다', 2차대전 때 레지스탕스 이야기를 쓴 "별을 헤아리며" 등등.

원문은 읽지 못했지만 단문으로 탁탁 끊어지는 문장이 힘있게 느껴지는 번역 또한 좋다. '웨이싸이드 학교의 별난 아이들'을 번역한 김영선의 번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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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눈물, 석유 미래생각발전소 1
김성호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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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어린이책에서 주로 다루어 온 접근, 즉 '석유 = 에너지 혹은 석유와 환경파괴'보다 시각을 확대하여 석유가 인간 사회와 역사에 미친 영향까지 다룬 것이 기존의 책과 차별점이 되겠다. 그리고 각 토픽에 대한 취급은 구체적이다.
 

예를 들면 석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에서는 지하에서 만들어지는 과정뿐만이 아니라 정유까지,
석유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석유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석유가격의 결정을 산유국의 석유 생산량 결정이 자국의 이익과 소비뿐만 아니라 국제관계라는 측면에서도 다루는데 이란의 팔레비왕권과 미국과의 유착, 이란과 이라크의 오래된 외교관계까지 들어가 상당히 깊다.
또 두 차례에 걸친 걸프전의 원인이 석유였던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대전의 승패도 석유가 갈랐다는 대목에서는 나의 지식이 확장되었다.
석유 매장량을 다루는 장에서는 역시 석유가 바닥이 나고 있다는 주장과 아지 석유매장량은 충분하지만 쉽게 뽑아낼 수 있는 것이 거의 바닥났을 뿐, 아직 70%가 있는데 문제는 채굴의 비용이라는 것까지 설명한다.

이렇게 석유에 대한 백과사전적 접근을 하면서도 대체에너지를 다루는 장에서 원자력을 생략한 것은 원자력이 가진 위험성때문에 저자가 고의로 생략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들었다.

의문이 드는 점

'~요'라는 경어체를 썼는데 내용은 초등 고학년 이상, 아니, 중학생 정도가 더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했다하더라도 넌픽션에서 굳이 경어체를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다'로 쓰는 것이 대상독자를 더 넓힐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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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주는 생명 에너지 웅진 지식그림책 26
몰리 뱅 글 그림, 페니 치솔름 글, 이은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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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색깔과 몰리 뱅이라는 작가에 얼른 손이 갔던 이 그림책은

햇빛이 삼라만상을 살게 하는 에너지의 근원이라는 것, 그런데 그것이 식물에서 출발하여 인간에게 생명의 에너지가 된다는 것을 마치 먹이사슬처럼 설명한다.

흔히 태양에너지라 하면 대체에너지로서 인간의 주생활과 식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되는 태양열을 떠올린다.그런데 작가는 햇빛을 생명에너지라고 한다. 사람도 햇빛이 없으면 살기가 매우 힘들지만 그렇다고 가장 기본이 되는 생명에너지라는 생각도 별로 하지 않았다. 그러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그 속에 햇빛을 담고 있어.
     그건 너도 마찬가지야.
     맥박이 뛰는 게 느껴지니?
     햇빛이 네 몸속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뜻이야.
     햇빛은 끊임없이 돌고 돌며
     이 땅의 모든 생명체를 살아가게 해."
 

라는 구절, 특히 강조한 저 문장이 선명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작가는 이산화산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놓으며 당분을 만드는 식물의 광합성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그리고 광합성에 의해 생명을 얻은 식물을 섭취함으로써 동물과 인간의 몸에도 햇빛이라는 생명에너지가 들어온다고 설명한다.
 

      "가슴에 손을 대고 심장이 뛰는 걸 느껴보렴.
      그게 네 안에 살아있는 나의 빛이야.
      네 안에서 내 빛이 생명으로 바뀌고 있어.
      너는 살아 있는 햇빛이야!"

마지막 페이지의 이글거리는 노란 태양과 마치 그 에너지가 번져 나가는 듯한 배경에 지구와 한 그루 큰 나무에 올라 앉은 아이 그림에 붙인 윗 글을 읽으면 별 볼일 없는 존재라고 낙담한 사람의 마음도 환해질 것만 같다.
 

그렇다. 달이 해를 6,70%정도만 가려도 기온이 4도나 내려갔다지 않는가. (오늘 저녁 일식에 관한 뉴스 내용이다.)

햇빛은 생명에너지다!
그리고 내 안에는 그 햇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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