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울수록 풍요로운 삶
노혜령 지음 / 한사람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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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넘쳐나는 물건으로 풍족한 삶을 사는 시대가 돼버렸다.

올해 초 아기가 태어나면서 아기 짐들이 집안 가득 채워졌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처분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엔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이 가득하다.

버리고 비우는 건 생각보다 힘들다.

가지고 있으면 쓸 것 같고 버리면 손해 보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책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한 책 '비울수록 풍요로운 삶'

비움을 통해 단순한 삶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유도 누리며 몸과 마음도 건강해짐을 체험했다고 한다.

1부 돈 걱정없이 살기

2부 집

3부 음식

4부 비움을 채우는 삶

으로 되어있는데 4부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

출산 전 집을 정리하면서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생겨났는데 처음에는 텅 빈 공간이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빈 공간의 여백이 인테리어 효과를 주었다.

매일 작은 집에 불만이 많은 나로써

책을 읽고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 들었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될 것을..

저자가 알려주는 작은 집의 장점

  1. 경제적이다.

  2. 집안일이 쉽다.

  3. 적은 것으로 살 수 있다.

큰 집에 화려한 가구와 물건들로 둘러싸인 곳에서 사는것도 좋지만 필수적인 것들만 갖춰진 간결한 집이 오히려 더 여유로워 보일 수 도 있다.

작은 집에 산다고 해서 가난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의 경제력보다 한 단게 낮추어 살아갈 줄 아는 지혜이고 겸손함이다.

물건에 집착하고 싸게 파는 물건을 지금 사지 않으면 손해 보는것 같아 하나둘 사고 모으다 보니 집이 쉬는 공간이 아닌 창고로 변해버리는데 충동구매로 들인 물건들은 또 금방 싫증이 나고 방치돼 버리기 쉽다.

인생을 바꾸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치우고 정돈하는 일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버리고 정리하면서 얻는 것들인

공간, 시간, 돈, 자유,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보고 싶다.

집을 어떻게하면 깔끔하게 유지하는지 자세히 나와있어 참고 할 수 있어 좋았다.

절약은 낭비를 막아주고 간소하게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준다.

최근 가계부 쓰는 걸 관둬버렸다.

몇 년 동안 빠짐없이 써왔는데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지금까지 안 쓰고 있다.

가계부를 항목별로 세밀하게 쓰려다 보니 너무 복잡하고 성가셔서 결국 쓰지 않게 되었는데 저자의 가계부 쓰는 팁이 나와있어 오늘부터 마음잡고 다시 가계부를 쓰도록 해야겠다.

과식보다는 소식,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 육식보다는 채식, 그리고 간소한 조리법도 나와있는데 이건 따라하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

과식은 식비, 다이어트 비용, 여기에 병이 들면 병원비까지 부담해야 하므로 여러모로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이 글에 뜬끔했다.

과식은 비만을 만들고, 이는 만병의 근원이 된다.

일주일에 하루 또는 한 끼만이라도 소식하면서 몸과 마음을 비워내야겠다.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소유가 아닌 존재에 있습니다.

저자가 계속 강조하는 '비움'을 통해 단순한 삶을 살면서 현재에 집중하고 사랑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다.

적게 소유하면서 풍요롭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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