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호모 아딕투스 - 알고리즘을 설계한 신인류의 탄생
김병규 지음, 정현성 낭독 / 다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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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 지속적인 욕구가 발생하는 상태


호모 아딕투스 저자 김병규 교수는 '중독'을 지속적인 욕구가 발생하는 상태로 정의한다. 인간의 뇌에는 '보상회로'라는 시스템이 있다. 보상회로가 자극을 받으면 인간은 즐거움을 넘어 쾌감을 느끼고 그 대상에 더욱 강한 욕구를 갖게 된다. 과거에는 보상회로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소비, 시간, 노력 등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보상회로를 언제 어디서나 자극하는 스위치를 우리는 갖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2021년 7월 기준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는 53억 명에 돌파했으며 세계 인구의 67%가 사용한다. 손바닥만 한 화면 속 디지털 세상은 무한하다. 실제로 뇌는 새로운 정보를 보상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도움이 되든 안 되든 정보를 얻는 것 자체에 대해 인간은 욕망을 갖는 것이다. 뇌는 익숙한 정보를 무시하고 새로운 정보에만 선택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매일 새롭게 업로드되는 스마트폰 세상에서 빠져나오기란 더욱 어렵다. 


유튜브의 경우 하루 기준 72만 시간의 동영상이 매일 업로드된다. 끝없는 정보의 바다에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들었던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정신줄을 놓는 횟수가 더해질수록 우리는 스마트폰에 중독되었다고 생각한다. 놀랍게도 우리가 중독된 것은 콘텐츠 그 자체가 아니다. 우리가 진짜 중독된 것은 연속적으로 보여주는 콘텐츠, 즉 알고리즘이다. 유튜브가 연속 재생 시스템과 추천 시스템으로 시청자들의 시청 시간을 늘리도록 설계한 덫에 빠져든 것이다. 


고도의 빅 테크 기업의 가치는 매출이 아닌 사용자 수 X 사용시간으로 평가된다고 한다. 특히 유튜브 알고리즘의 목표는 오직 시청 시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알고리즘은 우리가 원하는 것만 보여주지 않는다. 좋아할 만한 콘텐츠보다 계속해서 보게 될 것을 추천한다. 이쯤 되면 개인 vs 빅테크 기업,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중독경제 시대에 개인이 가져야 할 전략은 무엇일까?


책에서 소개한 몇 가지 방법 중 나는 한 가지를 즉시 실행에 옮겼다. '쇼핑앱 삭제'다. 저자는 소비를 제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욕구를 참는 것이 아니라 욕구 자체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라 했다. 핸드폰 앱을 정리하면서 쓸데없이 기웃거리는 앱을 모두 정리했더니 광고도 차단되었고 소비욕구도 줄었다. 


저자는 책을 마무리하며 중독경제 시대를 이끄는 다섯 가지 인재상을 제시한다.

1. 마인드 테크니션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마음의 법칙을 이해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

2. 마인드 마스터 

유혹과 방해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을 잘 다스리는 능력을 가진 사람.

3. 메타인지

자신의 욕망, 감정, 생각을 성찰하며 스스로를 조절하는 사람

4. 오리지널리티 

기업에 새로운 시각과 지식을 가져다줄 수 있는 독창성을 가진 사람

5. 디지털 구루 

시대에 대한 통찰과 자신감,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을 갖도록 과정을 지켜봐 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


마지막으로 이 책을 덮으며 중독경제 내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오리지널리티+마인드테크니션>

오리지널리티는 2022년 트렌드 코리아에서 제시한 마지막 키워드 '내러티브'와 같은 맥락이다. 단순 모방이 아닌 독창성을 가진 나만의 서사! 여기에 공감의 미덕을 가진 인간미 물씬 풍기는 사람, 글로쉼!

중독경제 시대, 내 도착지로 내비게이션을 재설정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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