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산논검 1
김용 / 동광출판사 / 1994년 1월
평점 :
절판
영웅문은 이 화산논검이 존재함으로서 완전히 앞뒤를 다 갖춘 소설이 되었다. 본편이라고 할수있는 영웅문의 주인공들이 존재하게 된 이유와, 그들이 무술을 배우게 된 동기, 그리고 어떤 고난을 겪고 배우면서 무림의 고수가 되었는지, 또 각 고수들간의 이해관계는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 바로 이 화산논검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영웅문보다는 약간 필체가 떨어지는 면이 없지않다. 그리고, 무협지들의 고질병은 야한 장면도 묘사되어 나오는지라, 약간은 실망감을 안겨준다. 하지만, 영웅문을 읽은 사람이 이 작품을 읽지 않고 버틸 재간이 있을까? 아마도 영웅문을 본 사람이라면 이 작품이 있다는걸 알자마자 달려가서 읽게 될 것이다. 세상에 많은 무협지가 있다지만 이만큼이나 앞과 뒤를 다 갖춘 무협지는 드물 것이다.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소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