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Astrology 3 크리스천 점성술 지혜를 품은 책 4
윌리엄 릴리 지음, 김고은 옮김 / 좋은글방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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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의 구절들은 구약에서는 시편이고 신약에서는 로마서입니다. 제가 시편을 좋아하는 이유는 한 양치기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축복받은 다윗왕의 인간적인 고뇌와 하나님에게 자신의 잘못을 비는 불완전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서이며 로마서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스라엘의 배타적이던 민족 종교인 유대교를 진정한 하나님의 종교의 기본 사상인 사랑의 정신을 깊이 이해한 사도 바울이 이방인, 이교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그들을 아우르고 포용하는 일들이 기록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들과는 완연히 다릅니다. 그리고 이세상의 모든 세속적인 일들은 점성술에 아주 극명하게 잘 나타나게 됩니다. 즉 서양 점성술의 차트나 자미두수의 명반에 나타나는 한 인간의 운명에 대한 풀이는 세상의 일들에 대하여 아무런 잘잘못이나 도덕적 기준, 절대적 가치의 구분 없이 피상적으로 다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귀격이니 부격이니 하는 기준도 그저 피상적, 물질적 표현만을 나타내며 그에 따라서 사람들에게 좋은 차트라는 칭송을 듣게 됩니다. 즉 사람을 많이 죽여 정권을 잡거나 노동자를 착취하여 재벌이 되거나 전쟁을 일으켜 영웅이 되더라도 점성술 차트나 명반, 사주에는 그냥 그 사람이 출생시부터 그런 기운을 타고나서 그런 소지와 능력을 지닌 인간이며 그럴 가능성을 내포한 인간이란 것을 다 보여줄 뿐입니다.


 

이에 반하여 하나님의 법칙은 인간의 보다 깊은 내면을 다루며, 그에 비하여 점성술이나 사주의 오행으로 나타나는 피상적인 성격은 별들의 조합이나 음양오행이 나타내는 성정들이 나타내는 성격과 속성에 불과할 뿐입니다.

즉 예수님이 대속을 통하여 한 개인에게 내려주시는 “사랑과 자비, 선을 베품” 등은 한 개인의 차트나, 명반, 사주에 나타나지 않으며 우리가 명반을 통해 알 수도 없습니다.


 

개인의 명반이나 차트, 명조를 풀다보면 12궁이 다좋을수는 없으니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며 그 누구도 특별하게 편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는 곧 인간은 죽으면 공의로 심판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세상의 모든 것은 주어진 틀에서 생성, 반복, 소멸 되는 과정이며, 모든 것은 이루어지는 때가 있으며, 인간도 단지 이러한 틀에 한 부분으로서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를 이루는 하나의 작은 요소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영원하지 못한 육체 속에서 누리고 탐닉하는 부귀영화, 쾌락, 욕망이란 다 부질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영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고, 많은 능력을 받았고 개인적인 수양을 통해 도통한 고승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결코 우리가 사는 세계의 물질 법칙(점성술)속에서 예외일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므로 바른 점성학의 공부를 통해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깨닫고 스스로의 오만함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서양 점성술이나 자미두수의 공부를 통해 세상적인 욕심을 걷어내고 나의 본질을 찾고자 한다면 우리는 더 넓은 영의 세계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 세계의 법칙들을 점성술이나 자미두수를 통해 미리 예측해 볼수 있고 더 나아가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의 더 넓고 보이지 않은 차원의 하나님의 법칙을 깨닫게 될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즉 점성술이나 자미두수, 사주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과 불완전함을 깨닫는 것도 스스로의 지혜와 영혼을 넓혀주는 지식이 될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세상에서 인간이 누리는 부귀영화나 쾌락, 욕망, 소망은 영원하지 못한 것이며 다 부질 없는 것입니다.


 

서양점성술, 자미두수를 기독교인으로서 취미로 공부하면서 크리스천 점성술을 읽고 느낀 점들을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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