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해바라기 ㅣ 자연 그림책
아라이 마키 글.그림, 사과나무 옮김, 타카하시 히데오 감수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8월

해바라기 

해바라기가 어떻게 피어나고,

하나의 작은 씨앗이 자라서 꽃을 피우고 새로운 씨앗을

맺기까지의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길가에 피어 있는 커다란 키의 해바라기를 무심코 지나쳐

보기만 했는데, 해바라기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씨앗을 흙에 심기 전날 밤, 물에 담가 두면

싹이 조금 더 빨리 난다는 사실과,

좋은 씨앗은 물에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답니다.

두 개의 떡잎 사이에서 새로운 잎이 될 싹이 나오는데,

새로운 잎은 본잎이라고 부르며 떡잎과는 모양이 다르다고 합니다.

정말로, 그림을 자세히 보니 잎색깔과 모양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해라기꽃을 반으로 잘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는데,

원반처럼 넓은 꽃받침에 작은 꽃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답니다. 해바라기꽃은 이렇게 많은

꽃들이 모여서 이루어진것이랍니다.

해바라기꽃이 고개를 숙이는 이유는 대롱꽃들이 피어나면서

점점 무거워져 고개를 떨구게 되는 거라고 합니다.

이 주일 정도가 지나면 대롱꽃들은 모두 다 피어납니다.

한 송이의 해바라기꽃에서 많게는 2000개 이상의

씨앗이 나온다고 하니 정말 신기한것 같습니다.

가을이 되면 다 익은 씨앗이 떨어지고

씨앗을 모두 땅에 떨어뜨린 해바라기는

바삭바삭하게 시들어 버립니다.

새로운 생명을 지켜주기 위해서 말이죠..

아름다운 세밀화로 만나본

헤바라기의 한살이였습니다.

도형이 이렇게 쉬웠다니!

도형이 이렇게 쉬웠다니! - 수학 시험 100점 비법 ㅣ 병아리 도서관 10
정유리 글, 윤정임 그림 / 파란정원 / 2015년 8월

수학 시험 100점 비법

도형이 이렇게 쉬웠다니!

 

아이가 3학년 1학기에 배운 선분, 직선, 반직선

삼각형, 사각형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실하게

기억을 해볼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쌍둥이 남매가 서로 경쟁하듯이 도형과 선분에 대해

차근차근 재미를 느끼며 알아가는 과정이

재밌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읽는데, 지루함이 없이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동화였습니다.

 

선분, 직선, 반직선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문제도 함께 풀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이 되어있구요~~

좋아하는 빵을 똑같이 나누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엄마와 함께 알아보는 시간

쌍둥이 남매는 티격태격 하면서 점점

도형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서로 서로 부족한 점을 도와주는 사이좋은

남매가 되는 이야기~~

 

이젠 어떤 도형문제가 나와도 문제없이 척척

풀어내는 하루, 마루의 이야기를 보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도형과 선분에 대한 수학개념을

책을 읽는 동안 저절로 깨우치게 되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하루, 마루의 귀여운 캐릭터와

큼직큼직한 글씨 덕분에 책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집 아이도 앉은 자리에서 금새 읽었던

<파란정원의 도형이 이렇게 쉬었다니!>

앞으로 학년이 올라가도 도형에 관한 문제는

계속 언급이 되기 때문에 개념을 확실히 알아야

나중에 헷갈리지 않는데, 이번기회에 확실히 알고

넘어가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밤밤이와 안녕할 시간

밤밤이와 안녕할 시간 ㅣ 스콜라 꼬마지식인 13
윤아해 지음, 조미자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밤밤이와 안녕할 시간

​마음을 다치지 않게 이별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밤밤이와 안녕할 시간>

반려동물인 밤밤이와 이별을 해야하는 아이에게

곰돌이 인형이 옆에서 따뜻하게 이야기 해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읽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 지고, 이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천천히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는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를 배울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누구에게나 헤어지는 일은 힘들고 슬픈 일이지만,

슬픔을 어떻게 이겨내는 가에 따라서

나의 생활이 바뀔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곰돌이가 가르쳐 주는 이별 방법8가지

충분히 슬퍼하기

사실 받아들이기

너무 오래 기운 빠져 있지 않기

잘 쉬기

추억 정리하기

안전하게 화내기

새로운 사랑 받아들이기

마음 단단해지기

추억 정리하기 내용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웃었다고 미안해 할 필요는 없어

슬플 때 우는 것처럼 웃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이부분이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슬플 때, 웃음은 괜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무슨 일이든 자연스럽게

흘러 가도록 따라 가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충분히 슬퍼해야, 우리 마음이 더욱 단단해지고,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것을...

[밤밤이와 안녕할 시간]을 읽고 나면

추억이라는 선물과 슬픔을 이겨 내는 방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부록으로

 [이별이 찾아왔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부분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상황을 이야기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내가 어떻게!

내가 어떻게! ㅣ 참 이상하다 시리즈 2
에린 프랭클 지음, 파울라 히피 그림 / 키움 / 2015년 8월

내가 어떻게!

내가 어떻게!는 미국 청소년 심리상담사들이

추천하는 어린이 따돌림 예방그림책

<참 이상하다> 시리즈

3권중에서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따돌림을 둘러싼 서로 다른 세 아이의 이야기 중에서

왕따를 지켜보는 제일라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 보려 합니다.

왕따로 인해 외로움과 고통속에 시달리는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매스컴을 통해

볼때마다, 자녀를 둔 부모로써 걱정이 많이 되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요.

요즘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따돌림도 실제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따돌림의 대상이 자신이 아닌 또다른 아이 루이자에게

향하자 마음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생각하면서도

따돌림 당했던 그 때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지켜보는 제일라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제일라는 따돌림을 당할 때도, 루이자가 따돌림을 당하는걸

지켜보는것도, 샘이 시키는 대로 할 때도 기분이 나빴습니다.

제일라는 용기를 내서 , 부모님과 선생님 , 친구들과

함께 이 상황을 극복하려 노력하고,

더이상 샘을 겁내지 않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용기를 내서 샘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친구로 부터 왕따를 당하는 일도 힘든일인데,

누군가에게 털어 놓지 못하는 상황이 더욱 힘들게

느껴질 수 있을 상황을 제일라는 부모님,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방관자가 되지 않고, 아이들이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 될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실제로 겪을 법한 문제들의

묘사가 잘되어 있고, 해결방안이 제시된

<참 이상하다> 시리즈는

모든 아이들이 이 책을 한번씩 읽어 보면,

올바른 행동을 할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노란돼지 : 할머니의 앵무새>

할머니의 앵무새 ㅣ 노란돼지 창작동화
심소정 지음, 정설희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9월

할머니의 앵무새 

책표지에서 할머니, 손녀딸, 앵무새의 행복한 모습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바뀌면서, 점점 외로움을 많이

느끼시는 할머니를 위해  한솔이는 말을 하는 앵무새를

선물로 드리게 되는데요~ 앵무새를 받고 좋아하실

할머니의 얼굴을 떠올리는 한솔의 얼굴도 미소가 가득하네요~

처음엔 앵무새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것 처럼 보였지만,

할머니는 앵무새 초롱이를 살뜰이 챙겨주신답니다~

제대로 된 발음은 아니지만, 말하는 그자체가 위로받는

기분과 말동무가 된것 같은 기분이 드셨는지,

할머니는 초롱이를 예뻐하십니다~~

앵무새 초롱이가 생긴후에 할머니는 새박새가 된것처럼,

새에 관한 책도 열심히 읽으시고,

초롱이를 위해 노래도 부르시면서, 행복해 하십니다.

한솔이는 어렸을 때, 할머니가 등에 업고

불러주시던, 자장가를 앵무새 초롱이에게 불러주시는

모습을 보니 약간 질투도 나긴 합니다.

할머니와 엄마가 병원에 가신 동안 초롱이를 돌보던

한솔이는 열린 베란다 방충망 사이로 초롱이가

날아가 버린 사실을 알게 되고.....

며칠동안 여기 저기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초롱이를

그리워하는 할머니를 보니, 한솔이 마음은 더욱

속상하기만 합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든 자리는 표시가 안나도

난 자리는 표시가 나는법...

할머니는 앵무새 초롱이가 너무 그립습니다.

며칠을 기다리자 반가운 초롱이가 할머니 집으로 다시돌아오고,

할머니의 눈에는 반가움의 눈물이 그렁그럼 맺혀있습니다.

새는 사람보다 눈이 200배나 밝다고 얘기하시는 할머니,

앵무새 초롱이를 키우다 보니 새에

대해서 모르시는게

없게 된것 같습니다~~~

초롱이가 혼자서 외로울것 같아 친구를 데리고 가는⁠

한솔이의 발걸음이 무척 가벼워 보이네요~~

외로우실 할머니를 위한 한솔이의 예쁜마음~

앵무새 초롱이도 함께여서 좋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 할머니를 자주 찾아 뵈는 것도

할머니를 더욱 행복하게 해드릴수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