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는 아이 내 이름은 벨루
기타 울프,아누쉬카 라비샹카르 지음, 윤미성 옮김, 오리지트 센 그림 / 거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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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는 아이

내 이름은 벨루 



아버지의 학대를 피해 집에서 도망쳐 대도시로 온

 열한 살 소년 벨루의 이야기

실제 인도 어린이 노동자의 인권이야기와 쓰레기가 주는

환경이야기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였습니다.


  

 


흰옷이 먼지로 거뭇거뭇하고, 손과 발도 쓰레기를 줍느라 시커멓게

변해 버린 벨루, 맑은 어린아이의 눈동자속에서 왠지 모를

슬픔이 가득 느껴지는 모습으로 앉아 있는 벨루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사진이였습니다.

고향마을에서 도망친 벨루, 이틀동안 땅콩 몇알과 야자 설탕 조각 한개를

먹은 벨루는 열차표를 살 돈차 없어서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은

일반 열차 칸에 타고,  그 곳에서 자야를 만나게 됩니다.

자야는 쓰레기를 주워서 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 아이,

벨루는 배도 고프고 잘 곳도 없어서 자야를 따라

쓰레기를 주우며 하루 하루 생활을 해나갑니다.

 


자야가 절대 어룰리지 말라고 했던 라쟈와 셀바의 꼬임에 넘어가

위기에 닥치게 된 벨루.....

이야기를 읽으면서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했습니다.

도라이씨에게 빌린 돈으로 인해 곤경에 빠진 벨루가

무사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 읽게 되었습니다.

책 중간 중간에 쓰레기 처리과정,쓰레기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

유기물 쓰레기와 무기물 쓰레기, 어린이의 인권,

어린이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권리에 관한 이야기가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모든 어린이가 가지고 있는 중요한 권리!!

생존의 권리, 폭력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

쉬고 즐길 권리, 자기를 표현할 권리, 착취로부터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는데,

이 중에서 벨루가 그 어떤 권리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네요...

자고 일어나면 똑같은 상황에 지칠수 밖에 없는 벨루의 생활,

하루하루 벌어서 살아야할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는 벨루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벨루의 환경이 개선되어, 고향으로 돌아가 교육도 받고,

아이처럼 놀고, 쉬고, 즐겁고 행복함을 누릴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 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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