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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카밀라의 후원
no5 / 빛봄 / 2020년 5월
평점 :


no5님만의 여공남수 남녀역전 여존남비 작풍이 점점 완성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no5님의 직설적이고 냉정한 대화와 문장이 무척 깔끔해졌습니다.
기존 로판 남녀의 역할을 성별만 바꾸고 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작가님이 대사를 잘 쓰시는 분이라 엄청나게 웃겼어요.
서양풍이지만 후원이 나오면 남자들이 '형님', '동생'으로 서로를 부르고 견제하거나 질투하는 장면이 중국 후궁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서 배경설정과 이야기가 약간 겉도는 느낌입니다. 서양풍은 여주가 아카데미에서 남자들을 들여오기 위한 장치일 뿐 그 외에 행동이나 대사가 동양적이라 그냥 동양풍으로 쓰셔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여주가 처음부터 끝까지 쾌락주의에 냉정하고 남자들을 하찮게 보는 데다 먹버가 무엇인지 잘 보여줍니다. 남자들의 후원 싸움이 중드가 많이 생각나기는 하지만 재밌어서 후원 중심으로 19금으로 쓰셨으면 단권 역하렘계에서 하나의 명작이 나왔을 텐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