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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합본] 마지막 황녀는 석양에 물든다 (전2권/완결)
임다일 / 퀸즈셀렉션 / 2019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멸망한 제국의 황녀였고 현재는 평범하게 일을 하며 사는 여주와 그녀를 사랑하는 전前 혁명일원 남주, 여주를 없애려는 공화국 통령과 옛 혁명 동지들.
남주가 여주를 통령에게서 지키고자 일반인으로 조용히 살던 여주를 세상에 공개하고 그로부터 생기는 갈등과 해결이 소설 줄거리입니다.
초반에는 내용이 좀 혼란스러운데 2권즘에 나오는 남주의 과거를 읽어야 책 내용이 이해가 됩니다. 전개를 여주 현재와 남주 과거를 번갈아 가며 진행했으면 색다른 소설이 됐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기승전결을 거쳐 전개가 끝났지만 소설 설정은 좋은데 작가님 필력이 약했습니다...
정치 부분은 가볍고 등장인물들의 이해관계가 사건에 영향을 많이 미쳤는데 감정선이 축약됐어요. 인물 구조는 정말 잘 짜놓으셔서 인물관계를 중점으로 전개했으면 인간군상 드라마가 하나 나왔을텐데요.
책 후반에 공화국 국민을 대상으로 여주의 연설이 나옵니다. 사건의 해결이자 마무리를 짓는 하이라이트 장면이지만 '정말 이정도 연설로 이 심각한 문제가 해결이 될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심했어요.
설정은 납득을 해도 독자를 이해시키려면 글이 더 깊었어야 했는데 묘사가 얕았습니다. 그래서 개연성도 약할 수 밖에 없었고요.
남녀 주인공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서 감정선과 로맨스는 좋았지만 작가님이 아직은 이런 내용을 쓰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느낌? 좀 더 몇 개의 작품을 완결 내고 완숙해지면 그때 내셔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런 소재는 유행 타는 소재도 아니고 언제봐도 재밌으니까요.
이 소설에서 식사할 때 묘사가 좋았어요. 미사여구를 쓴 것도 아니고 가볍게 표현하며 긴 글을 소비한 것도 아닌데 맛깔나게 잘 쓰셨어요. 다음에 음식을 주제로 글을 써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