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_

성공이란 무엇인가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성표 지음, 베시 앤더슨 스탠리 원작 / 보림 / 2023년 6월

성공이란 무엇일까? 하며 고민하며 읽어본 책_

생각보다 쉬운 성공의 기준이기에 조금 더 즐겁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보다 더 나은 세상으로 바꿔야 할텐데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 하지? 하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구요,

원작 시를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작가님의 그림과 함께 담으니 더 힘나는 그림책!!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도, 

꿈을 향해 가는 청소년들에게도,

꿈을 이룬, 새로운 꿈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런 그림책 입니다.

23년의 9월이 지나가는 요즘

올 한해 잘 살고 있는걸까? 싶은 질문이 들때였는데

책을 보면서 그래도 나름 잘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따뜻한 토닥임을 받은 느낌을 받아

항상 옆에 두며 힘들때, 어깨가 무거울때 한번씩 보려고 해요.

봄날의 햇살처럼 참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차가운 유령의 따뜻한 이야기

유령집사
김수완 지음, 김수빈 그림 / 옐로스톤 / 2023년 8월

"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이들이 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기를..."

작가의 말이 인상깊었던 책 유령집사입니다.

그래픽노블로 스토리가 긴 만큼 여운도 길게 남았던 책인거 같아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이 많이지는 요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자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좋아 

아주 좋은 시간 누렸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유기에 대한 문제를 다루시려나 싶었다가

이별에 대한 이야기임을 알면서 보이지 않는 유령의 표정을 살펴보게 된거같아요.

이목구비는 없지만, 장면에 따라 활짝 웃기도, 울기도 하는 유령의 모습

진정한 집사는 이렇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유령의 세계와 인간 세계를 색으로 나눈 것 또한 재미있게 보았던 요소였어요.

책이 두꺼워 아이가 읽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지만, 스토리에 따른 구성요소의 변화 덕분인지

흥미 잃지 않고 쭉 보았던거 같아요.

두 작가님의 작품 더 없이 기다리게 할 책이 않을까 싶어요^^

그 동안 알지 못했던 흙의 이야기

지구가 낳은 흙 이야기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10
오니시 다케오.류사와 아야 지음, 니시야마 료헤 그림,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8월

요즘 환경에 관해, 지구에 관해 관심이 많은 아이

익숙하지만 낯선, 평범하지만 특별한 흙 이야기로 자연관찰 함께 하며 놀았습니다.

시골 할머니네 집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흙을 도시에 오면 보기 힘들다며,

흙놀이 할 곳이 왜 이렇게 없지? 하면서 시작한 아이의 질문_

이제는 건강한 흙을 찾아야 한다며, 식물들이 무럭 무럭 잘 자라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며 

환경지킴이에 앞장서 있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지구가 낳은 흙 위에서 우리 아이 무럭무럭 자라 이제는 흙 지킴이, 지구 지킴이가 되어 읽어본 책_

다소 어렵고 부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따뜻한 그림과 함께 보니 부담갖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흙의 태초 부터 시작하여 지금 우리 곁에 있는 모습까지 알 수 있었던 지구과학 지식 그림책_

지구가 만들어준 흙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그 위에서 모두가 튼튼하게 살아가가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눠보았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연을 조금더 잘 이해 할 수 있는 책_

지구를 사랑하는 누구라면 꼭 한 번 읽어보라 추천합니다.

친구를 지키는 시작_

친구를 지키는 말 ㅣ 노는날 그림책 8
스테파니 보이어 지음, 엘리사 곤잘레스 그림, 윤선희 옮김 / 노는날 / 2023년 8월

친구를 사귀는 것도 어렵지만 나의 친구를 지키는 것도 참 어렵다는 걸,

책을 읽으며 친구를 위해 나서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임을 알게 되었네요.

친구에게 보이는 관심과 다가섬이 요즘 들어 참 더 어렵고 힘든 일인듯 합니다.

이렇게 해도 될까? 저렇게 이야기 해야 할까? 아이가 가끔 드려주는 학교 이야기에

뭐라 말해줘야 할지 말문이 막히는 위치.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친구를 지키는 말

그리고 행동은 어떤것인지 책은 천천히 보여줍니다.

페이지 한장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럴때 만약 나라면?

등장인물에 따라 이야기를 나누기 좋았던 책이었어요.

친구를 괴롭히는 친구에게 나쁜 말은 하는 보라 친구처럼 난 보라 친구가 된 적이 있을까?

나는 주황 친구처럼 친구들에게 괴롭히거나 나쁜 말을 들어 속상한 적이 있을까?

자주색 친구처럼 누군가를 도와 주고 싶은데 망설였던 적은?

평소라면 짧게 끝나고 넘어갔을 이야기 책 덕분에 충분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거 같아요.

속 시원한 결말은 없지만, 친구를 위해 한 마디를 시작한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현실적인 이야기인듯 싶어 더 좋았고 여운 남은 책

내 아이가 친구와 갈등이 있거나 혹은 걱정이 있다면, 

또는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면

『친구를 지키는 말』함께 하면 좋을꺼같아요.

너무너무 잘 보았습니다.

앞/뒤 면지 또한 너무 인상적이라 함께 올려보아요^^

용기있는 윌터의 목소리를 찾아

부끄럼쟁이 월터의 목소리 찾기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73
앤 킴 하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8월

부끄럼쟁이 윌터의 목소리 찾기는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친구들이 무서워 할까 항상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함께 놀지 못하고 늪 밑으로 숨기 바빴던 윌터,

친구가 위험에 빠지자 불쑥 나타나 도와주는 멋쟁이 윌터의 모습에

아이는 부끄럼쟁이도 용감하고 멋진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평소 발표하는게 어렵다며 친구들 앞에 나서고 싶지만 나서지 못하는 모습에 속상해 하는 아이는

윌터의 이런 모습을 보고 용기 있게 자신도 나서보겠다며 다짐을 하게 되었네요~

조금씩 물 위로 올라오는 윌터 처럼, 제 아이도 조금씩 성장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외치는 날이 오겠죠? 함께 보는 내내 부끄러움에 속삭여 읽어 보다 윌터의 목소리와 함께 시원시원하게 읽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새 학기 혹은 평소 부끄러움에 등 뒤에 숨어 있는 아이가 있다면,

혹시 빼꼼 내다본 윌터의 모습이 내모습 같다면 꼭 한번 읽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길 바라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