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기와 임신수' 이 작품의 중요 키워드가 아닐까 합니다. 딱 기대한만큼 술술 잘 읽혀요.
다만 공수 캐릭터의 매력이 키워드에 묻히는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키워드를 제외하고 공수의 매력을 말하자면...음. 글쎄요. 우선 수는 그 좋은 환경 속에서 혼자 마음의 벽을 치고 고민하는게 너무 공감이 안갔고 공은 어떤 성격인지 왜 수를 좋아하는지 설명이 부족해서 아쉬워요. (차라리 캐릭터적으로는 msg가 뿌려진 시어머니 쪽이 더 매력적이에요ㅠㅠ)
캐릭터는 아쉽지만 앞서 말했듯이 키워드에는 충실한 작품입니다. 갈등과 해결이 적절하게 고조되고 풀려서 무난하게 잘 읽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클리셰와 오메가버스 류의 소설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