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현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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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품경제 붕괴 후의 힘든 상황과 그걸 이겨내는 가족의 힘을 얘기하는 데 딱히 감정이입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일본 건축에 매료된 유럽의 건축가 얘기에 상당히 자부심을 갖는 듯 합니다. 추리소설 특유의 긴박한 사건 전개나 긴장감이 없어 매우 지루해서 꾸역꾸역 읽었고 관심도 없는 건축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마지막 결말부분은 마치 일본 소년만화를 보는듯 하였습니다. 매우 감동적이지만 뜨거운 동료애로 똘똘뭉치는 사람들, 순수하게 죄책감느끼는 선량한 사람들 등 등장인물 모두를 이상적으로 그리고있어 현실성이 좀 떨어져보입니다. 요코야마 히데오 특유의 따스함을 좋아하지만 이번은 좀 과한듯하고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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