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만큼 보이는 세상 한무릎읽기
배정우 지음, 홍자혜 그림, 정영은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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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책은 《믿는만큼 보이는 세상》이란 책으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단단해지는 책이다.

🏷 시각장애인으로 태어난 루이스는 음악가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잃고 부모님의 친구인 음악가 프랭크 아저씨의 보살핌과 교육으로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마음을 나누는 주변인들의 응원과 도움, 루이스의 단단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시련을 극복하고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루이스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 이 책을 읽으면서 루이스에게 음악가의 재능을 물려주신 부모님과의 친분으로 홀로 남겨진 장애가 있는 친구의 아이를 거두고 보살피고 음악가의 재능에 날개를 달아주는 프랭크아저씨의 존재가 참 크게 와 닿았다. 또한 이웃 어른들의 따뜻하고 묵직한 응원이 루이스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가짐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리라. 점점 각박해지고 실패가 두려워지는 시대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프랭크 아저씨와 지인들 같은 멘토가, 정신적 스승이, 마음을 나누는 이들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루이스가 실수와 실패를 딛고 일어섰던 것처럼 우리 아이도 '회복탄력성'이 좋은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

🏷 대부분 아이가 책을 먼저 읽고 다음에 내가 읽은 후 이야기 나눔을 하곤 했는데 이번 책은 내가 먼저 읽고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사춘기 입문을 코 앞에 둔 아이라 이 이야기에 어떤 감흥을 받았을까 궁금했는데 살짝 아이의 눈가가 촉촉해지는 것 같기도 했고 코 끝 찡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엄마~ 루이스는 참 마음이 건강한 사람 같아요." "루이스에게 좋은 선생님이 있는 건 큰 축복 같아요."라는 이아의 말에 우리 둘이 느낀 점이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우리 아이도 따뜻하고 건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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