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신라의 하나 되기 대작전 재미만만 한국사 7
예영 지음, 리노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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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술술 읽히고 삽화가 위트있는 어린이 한국사그림책을 만났어요. 바로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한국사》 - 통일신라의 하나되기 대작전 입니다.

《재미만만 한국사》- 통일신라편은 "통일신라의 하나되기 대작전"이라는 제목에 총 4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우리나라 최초로 하나가 된 통일국가 신라답게 각각의 장은 "하나" 라는 키워드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알려줍니다.

1장. 당나라를 몰아내야 진정한 하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당나라와 연합하여 백제, 고구려를 무너뜨렸지요. 그러나 당의 무리한 요구와 간섭으로 신라는 당을 몰아내고 진정한 하나의 통일국가를 이루게 됩니다.


2장. 왕을 중심으로 하나로 모여라!
이 장에서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귀족의 힘을 약화시키고 강력한 왕권중심의 국가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문무왕과 신문왕이 전쟁으로 인하여 힘든 백성들의 삶을 편안해지도록 정책을 펼쳤고 고구려, 백제, 신라의 백성들이 하나가 되도록 노력했어요. 그 중에 만파식적은 나라와 백성들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지요.

3장. 불교로 마음을 하나로!
통일신라는 불교로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어요. 이 시기에 해골물을 마시고 '결국 모든 것은 마음 먹기 따름'이라는 큰 깨달음을 얻고 불교가 백성들과 친해지기 위해 힘쓴 "원효대사"와 '화엄종'을 만든 귀족과 왕실 친화적인 불교문화를 이끈 "의상"이라는 유명한 스님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한 통일신라 불교의 걸작이라 불리는 "불국사와 석굴암"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어요.

4장. 배고프지 않아야 하나가 되지
이 장에서는 통일신라의 귀족과 백성들의 삶을 보여줍니다. 신라는 오랜기간동안 '골품제'라는 신분제가 유지되었어요. 신분에 따라 사는 집의 크기와 모양, 먹는 음식, 입는 옷, 타는 가마, 관직의 정도, 재산과 노비의 규모까지 정해져 있었습니다. 점점 귀족과 백성들의 삶의 격차가 커지게 되었고 골품제는 통일신라가 가진 한계점이 되기도 했어요.


이렇게 전체적인 구성을 보았는데 어떤가요?
저희 아이는 시대사 책임에도 글이 술술 읽히고 삽화가 재미있다며 왜 "재미만만" 이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어렵지 않은 문장에 그림만 봐도 어떤 상황인지 알게끔 읽기 편해서 학습만화 종류가 아니어도 역사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만만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함께 동봉된 이 책의 주요인물카드로 인물의 주요업적을 다시 한 번 익힐 수 있는데요, 전 권을 모으면 더 의미있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웅진주니어 《재미만만 한국사》- 통일신라의 하나되기 대작전" 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첫 역사그림책으로,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는 역사를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해주는 교과연계도서로 활용하기 참 좋은 것 같아요. 얼핏보면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도 많은 편이지만 담고있는 내용은 초등 교과서에서 나오는 주요 내용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재미있고 만만하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이네요. 이 《재미만만 한국사》는 총 20권인데 지금은 1~10권까지 발간이 되었어요. 우리 아이는 전체 시리즈를 다 읽고 싶다고 하니 아마 다른 아홉권은 구입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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