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2014.11
좋은생각 편집부 엮음 / 좋은생각(월간지)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모든 지속되는 것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좋은생각을 만났다. 무척 반가웠다. 좋은생각을 알게 된지도 어느덧 두 해째가 되었고 내 삶의 소중한 일부가 되었다. 어느 지인은 정기구독한지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 말에 깜짝 놀라 숙연해지고 말았다. 그 지인에게 있어 좋은생각이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가족이자 친구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랜 시간 지속되는 모든 관계나 행위 속에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시간의 무게가 그것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가능한 그것.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의 의미. 좋은생각이 특별한 건 그 의미에 더해 매번 새로움이 있다는 점이다.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편안하지만 끊임없이 잔잔한 감동을 나에게 전해준다.

 

세상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나에게는 모든 사람들이 제각각 특별하게 느껴진다. 평범해 보이는 삶을 살뿐 똑같은 사람은 없다. 각자가 모두 다른 삶을 살고 있고 개개인이 특별하게 존재한다. 평범이라는 껍질 속에 제각기 특별한 속살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좋은생각은 평범한 우리 이웃의 특별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나는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글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좋은생각은 채워진 글 주위의 여백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일상에서 정말 중요한 삶의 의미와 가치는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한다. 마음의 눈이 필요한 이유이다. 좋은생각은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나를 이끈다. 좋은생각과의 인연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되길 희망한다.

 

 

 

 

풍경할머니께 좋은생각 큰 책자를 선물했다.

평소 눈이 침침해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어서이다.

생각보다 무척 기뻐하셨다. 좋은생각의 깊은 배려에 감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