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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타 Capeta 18
소다 마사히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영웅이야기나 천재이야기는 늘 흥미롭다.
그것은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일탈적인 자극과
대리만족의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평범한(듯 보이는)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 천재를
등장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이 작품에서처럼
천재적인 작가가 (개인적인 생각임^^)
천재이야기를 들려주는 경우도 있다.
" 출동 119 구조대 " " 스피드 도둑 " " 스바루 " 등의
작품속에서 일관되게 '천재'들의 이야기를 다루어 온
소다 마사히토 작가.
그가 즐겨 다루는 작품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천재들이며,
열정적인 노력또한 아끼지 않는 가공할(!) 존재들이다.
이 작품의 기본 스토리의 뼈대는 비교적 간단해 보인다.
(물론 카트와 경주용 자동차,그리고 카레이싱의 세계와
그와 관련된 각종 정보는 결코 간단치 않다.^^;;)
한부모 가정에서 외롭게 자란 주인공 카페타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자동차 운전에 있어서는 탁월한 재능과 소질을 타고났으며, 어떤 계기로
인해 접하게 된 카트 세계에 흥미를 느끼곤 무섭게 몰두하게되며, 그로인해
폭발하듯이 실력이 발전을 거듭해 나감과 동시에 모든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
마침내 모든 드라이버들의 꿈의 무대인 F1대회의 최고의 카레이서로 성장해
나간다는 이야기이다.
이 작가는 천재다.
비주류의 소재들을(소방관. 사이클 선수. 발레리나. 카레이서) 그만의
탄탄한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능력, 그리고 대담하고도 힘찬 대생 솜씨와 절묘한 완급조절과
더불어 마치 빨아들이는 듯한 뛰어난 연출력은 가히 압권이라 할만하다.
개인적으로 천재 작가인 슬램덩크의 '다케히코 이노우에'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작가가 아닐까 생각한다.
궁금하다면 그의 작품중 아무거나 골라서 한번 읽어 보시길!
(단, 끝까지 보느라 밤을 꼬박새워 다음날 일상에 지장을 초래해도 절대 책임못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