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롭고 무기력한 일상에 지친 당신이라면 "공중그네" 를 한 번 읽어보시라. 당신의 굳은 입가에 어느새 살풋한 미소가 지어지리라.. 이 작품은 한 마디로 매우 유쾌한 책이다. 내용인 즉, 괴짜 정신과 전문의 이라부와 그의 진료실을 찾는 여러 환자들의 개인적인 문제들이 매우 엉뚱하고도 코믹한 방법과 과정을 거치며 그 본질적 정신 치유에 다다른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결코 가볍지 만은 않은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각자의 일상의 고충과 삶의 그늘을 작가는 놀라울 정도로 유쾌하게 접근하여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돌파해 나가는 모습이 이 책의 미덕이라 할수있을 듯 하다. 이 작품을 재미있게 읽고 난 후 또 다른 재미의 허기(?!)를 느끼신다면 이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남쪽으로 튀어" 라는 책 또한 강추(!)하고 싶다. 서사적 측면이 강한 이 작품은 "공중그네" 와는 또다른 독서의 즐거움을 듬뿍 안겨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