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게 보고 시작했다가 심각하게 덮은 책 - -;;;

초보를 프로로 만드는 만화 부동산경매
이용훈 지음 / 청어람 / 2005년 5월

 재미 반 기대 반으로 책을 주문했더랬다.

 그런데 읽다보니 우습게 볼 게 아니더라.

 의외로 실제적인 예시를 중심으로 핵심 포인트를 잘 짚어내고

 무엇보다 이 분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에게

 거부감이나 난해한 설명없이도

 자연스럽게 이해를 이끌어내는 힘이 있었다.

 솔직히 아무렇지 않게 책을 펼치던 때와 달리

 책을 덮을 때는 마음이 묵직했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이 분야의 전부를 훑는다던가

 개괄적인 내용을 다 안다고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주저주저하면 기웃거려보기 원한다면

 그 첫 시작으로 이 책은 아무 무리가 없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