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 내 마음을 다시 피어나게 하는 그림 50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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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들여다보면 손에 잡힐 듯한 그림 이야기

-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 정여울
- 웅진지식하우스

당신의 삶에서 미술관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미술관이 미술관이지’

어쩌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하고 싶은 말이 생길지도 몰라요. 정여울 작가처럼요.

각 그림에 담긴 이야기와 작가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어울어져 읽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관심이 없다. 나는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만드는지에 관심이 있다.”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움직이는지보다 사람들을 그렇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신을 결과와 관계없이 가장 몰입하게 하는 블리스(bliss, 내적 희열), 당신의 모든 슬픔을 잊고 몰두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p.40

<스케이트 타는 목사님>에서 내적 희열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언젠가 실제로 이 그림을 본다면엄청 친근하겠단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개인적으로 여러 그림 중 한참을 머물렀던 그림은 프레더릭 레이턴의 <타오르는 6월>이었어요. 이 책의 표지에 있는 그림이기도 합니다.

색감부터가 너무 아름다운! 무언가를 기다리다 잠든 듯 불편한 자세로 편안히 잠든 모습과 뒤로 보이는 바다와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태양까지
정말 하나하나 한참을 보고 또 봤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타오르는 6월>을 보기 위해 폰세미술관을 가보고 싶네요!

마지막 장을 덮으며 언제든 펼쳐 가볼 수 있는 미술관을 책장에 꽂아둡니다. 그것만으로 일상이 풍요로워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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