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꽃밭 컬러링북 - 나 어릴 때 놀던 뜰
정은희 지음 / 리스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적 고향 집 마당의 꽃밭의 꽃들로 가득한 컬러링북이예요..
그냥 보기만 해도 넘 예쁘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점점 나이가 들며 꽃을 좋아하세 되서 아직 꽃이름도 모르는 꽃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아는 꽃들 가득이라 너무 행복하네요..

색칠하기 포인트와 꽃말도 적혀 있어서 더 유용할것 같아요..
너무 복잡한 도안이 아니라서 누구나 컬리링을 줄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따라 그리기도 충분히 할 수 있을것 같아요 .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한창입니다..."

어린 시절 추억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컬러링 도전해봅니다.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과꽃하면 떠오르는 동요를 흥얼거리며 과꽃을 예쁘게 칠해봤어요...

핑크, 보라계열로 열심히 블랜딩해가며 비슷한듯 다른 듯한 꽃 색을 표현해봅니다..

어릴 적 동네~ 학교~ 친구네집~ 여기저기를 돌아 다니면 많이 봤던 꽃이 가득한 컬러링 북이라 볼때마다 설레이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어릴때로 돌아가진 못하지만 추억 가득 새록새록 마음만은 어릴적으로 자꾸 돌아가네요..

너무 복잡한 디자인이 아니라서 더 블랜딩을 즐길수도 있을것 같아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여름이 우리의 첫사랑이니까
최백규 엮음 / &(앤드)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름다운 수국 향기 가득한 시집
시와 에세이가 함께 하는 수국 향기 가득한 시집


최백규 시인이 전하는 물빛 여름 향기 가득한 다양한 시들...
아.. 평소에 함께 모아뒀으면 하는 시들이 알차게 들어있네요..
윤동주님 서시, 도종환님 '흔들리며 피는꽃', 김춘수님 "꽃'과 최백규님의 신작시 '여름은 사랑' 까지 알고 있었던 시, 모르는 시들 등 '여름'과 '사랑'을 테마로 다양한 시들이 담긴 시집이예요.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들려준 시인 최백규님이 ‘여름’과 ‘사랑’을 테마로 독자들의 애틋한 기억을 소환한 시집이라고 합니다.

시 한편마다 최백규 시인만의 감성적인 언어로 써 내려간 에세이까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물빛 여름 향기에 더 깊게 빠져들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한편 읽으며 마음에 담으며 아름다룬 수국을 바라보며 물빛 여름 향기에 깊이 빠져듭니다

조용한 도서관에서 시집을 읽고 있어요.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시들이 가득 있어서 참 편안하게 시들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 시들 옆에 최백규님의 글이 있어 꼭 시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는 느낌이네요..
그 이야기 또한 너무 시적이어서 또다른 시를 또 읽고 있는 듯 합니다..

시 한편마다 담겨있는 최백규님의 이야기들이 설레임으로 와 닿아요.

이육사님의 청포도
내 고장 칠월을... 하면 줄줄줄 뒷 시구들이 생각나는..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청포도 하면 생각나는... 이 시.....
저도 두손을 함뿍 적시며
청포도를 나누어 먹고 싶습니다...



한장한장 시집을 읽어봅니다.
'서시', '청포도' '꽃' '풀꽃' .... 시들을 읽다가 '원태연님' [알아!] 란 시가 나오니 너무 새롭네요..
엮음 시에서 만나니 참 반갑고 재있다 싶어집니다

[ 알아! ] - 원태여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또 한장 한장 넘기다 노오란 시구가 내마음에 쏙 들어와 적어봅니다.
노오란 색을 품은 꽃이 보고 싶은 얼굴을 기다리나 봅니다.
이해인님의 [ 민들레의 영토 ] 중
노오란 내 가슴이
하얗게 여위기 전
그이는 오실까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과 나에게 - 사라져도 새겨진 우리의 이야기
김아인 지음 / 작가의서재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머니라는 위대한 존재를 만나 한 여성이 겪은 실화]
- 당신과 나에게

생존률10% 미만의 췌장암,
그 어머니와 딸의 사랑이야기

바쁜 지난 한 주동안 책 한권을 선물로 받았어요..
작가의 서재 [감정일기]도 마음 따뜻하게 읽었는데.. 이번 책은 소개부터 가슴이 찡해져서 마음에 준비를 하고 조용한 도서관에 가서 읽기 시작했어요..

조금 지난 후부터 도서관에 와서 읽기 시작한 걸 후회하기 시작했답니다..
따뜻하고 담담하게 풀어가는 책이지만 마음 깊이 터져나오는 아픔에 훌쩍 훌쩍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었어요..

"마음껏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
아무 눈치 보지 말고 엄마 몫까지 행복하게!"

엄마는 투병 중에도 가족을 위해 행복한 모습을 보여줄려고 하시고.. 가족들은 엄마의 마음을 알기에 힘든 마음을 꾹꾹 담아두고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해 가는 시간이 가슴 가득 먹먹하고 무겁고 더 현실적으로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세상에 올때는 순서대로 오지만.. 세상을 떠나는건 순서가 없다는 말이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문득문득 떠오르곤 했는데... 책을 읽는 내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알았어요..


또 누군가를 언젠가는 떠나 보내야겠지만...
생각만 해도 온통 암흑일것 같아요...

평생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기억하는건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인것 같아요..


“근데 엄마…내가 나중에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돼?”

.....p18.... 이제는 그립고 보고 싶을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엘뤼아르 시 선집 을유세계문학전집 121
폴 엘뤼아르 지음, 조윤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 격리 기간동안 제 옆을 지켜준 시 한권

프랑스 초현실주의 대표 시인인 폴 엘뤼아르의 주요작품들을 원문과 함께 출간한 시집입니다.
시 편수도 아주 많은 편이구요.

세게 제1차대전 세계 제2차대전을 모두 겪으며 전쟁과 평화에 관한 시, 다다 운동에 참여하면서 쓴 실험적인 시, 초현실주의 미술작가님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그림에 영감받아 쓴 시등.. 다채로운 시들을 쓰신 작가님입니다.

요즘도 작가님들이 다채롭게 작품활동을 하시겠지만..
폴 엘뤼아르 시인님도 다양한 문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많은 작가님들과 교류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는 점들이 흥미로웠는데요..

전쟁중에도 사랑과 희망의 시들로 사람들을 위로 했다고 합니다.

초현실주의 미술작가님들과도 교류하며 그림에 영감을 받아 시를 쓰시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시 뿐아니라 시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도 풀고 있어 시에 대해 좀 더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윤동주열사도 생각나구요.

[ 모퉁이 ] - 폴 엘뤼아르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낯선 시집에서 아주 빈가운 시 한편을 만났습니다.
너무나 익숙한 양귀자님의 책 제목...
책 제목이 폴 엘뤼아르의 시 '모퉁이'의 전문입니다


[젊음이 젊음을 낳는다] - 폴 엘뤼아르

나는 아이와 같았고
어른과도 같았지
나는 어른의 욕망으로
'이다' 동사와 내 젊음을
열정적으로 동사 변형했지

젊을 때는
작은 어른을 꿈꾸곤 하지
나는 내가 큰 아이기를 바라네
어른보다 더 강하고 더 올바른
그리고 아이보다 더 냉철한

젊음 우애의 힘
피는 봄을 되풀이해 부르네
새벽은 모든 나이에 찾아오지
용기로 빛나는 문은
모든 나이에 열려 있네

사랑의 대화처럼
심장은 단 하나의 입술만을 갖고 있지

--------------------------------------------------------

* 어려운듯 어려운듯 매력적인 시구...
지금 시절의 시가 아니라서 일까요?
외국 시라서일까요?
그래도 참 아름답습니다.
.
'용기로 빛나는 문은
모든 나이에 열려 있네'

나이가 들어감에
점점 소심해지고
점점 귀차니즘에 시달리고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폴 엘뤼아르는 자유와 사랑을 노래한 프랑스 초현실주의의 대표적인 시인이라고 합니다.

1차 2차 세계대전을 모두 겪으며 시를 통해 전쟁중에 절망과 고통속에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위로와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었다고 합니다.


"시인은 영감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엘뤼아르는 시인으로서 다르게 살고 다르게 보아야 된다는 사명으로 산 만큼 실험적이고 치열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영감을 주는 사람' 참 매력적인 말 같아요..
항상 도전하고 실험하고 노력하는 시인이라서인지 나에게 넘 어려운 시들은 많지만 더 생각하면 읽게 되는매력적인 시집인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례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인간관계 처방전
정재훈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례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인간관계 처방전
- 수많은 인간관계 문제에서 상처받거나 휘둘리지 않도록 대처하고, 단단한 내면을 가꿀 수 있게 도와주는 자기계발 에세이

인간관계가 가장 어려운것 같아요.
좋은게 좋은 거라고 참으면 무시해서 저러나 싶고..
그냥 마음에 있는 소리 말로 하고 나면 괜히 말했나 싶고요.

인간관계도 중요하지 싶어 시간 내서 나갔는데... 웬지 시간이 아깝고 해야 될일 못해 마음 불편하고.. 아 일도 많은데 그냥 담에 보지뭐 하며 거절하면 괜시리 신경이 많이 많이 쓰이구요.

어려운것도 아니니 들어주다보면 이거 언제까지 이래야 되나 싶고.... 아마도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다들 비슷하겠죠?!

인간관계에 그닥 자신이 없어서인지 인간관계에 대한 책은 꾸준히 읽으며 다시 다시 마음을 다잡곤 하게 되요.

아~ 내가 이렇게 남을 배려 안했을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아~ 이럴때는 내 대처가 소극적일수 있었겠구나 싶기도.. 하구요.
이정도는 나도 할수 있겠다 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나처럼 소심히는 못 따라하겠다 싶은 이야기도 있지만..
그래도 읽으며 사람은 비슷하게 상처받고 고민하는구나 싶어 절 위로해 주게 되는것 같아요.

제 마음에 그래도 닿는 구절들을 소개해 드릴께요..

• 인생을 살다보니까 그런것 같아.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킨다는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워. 그것 포기해야 돼 . - 유재석
( 유재석은 여러가지 방송을 하게되면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만족을 못하고 괜히 양심에 찔러 방송을 많이 안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방송을 많이 안하면 까다롭게 일을 고른다 같은 말이 돈데요. 또 많이 하게 되면 프로그램을 막하더라 예전과 달라졌다 같은 말이 나올 수도 있데요. 많이 하냐 적게 하냐는 양립할 수 없는 거라는 거죠~ 현실적으로 불가능... 이렇게 어떤 경우는 양립이 안되서... 모든사람들을 만족시키는건 불가능한 거라는 거죠~ 완전 공감~~)

• 반드시 평생 가야 하는 인간유형 중
- 정확한 이유를 알지도 못하면서 화부터 내지 않은 사람
( 음.. 제가 아이들한테 자주 못하는 행동이라 엄청 찔리네요. 학원에 늦거나 숙제가 안되어 있거나 기타등등의 이유가 그때마다 다를텐데.. 이유를 묻지 않고 일단 뭐라고 혼내고 보게 되네요.. 꼭 차분히 이유부터 물어보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 마음 다짐해 봅니다)

• 인맥보다는 실력이다
인맥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 박진영
( 사람들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면 도움을 주고 받게 돼 있어요. 여러분의 실력을 키우고 여러분의 몸을 관리하는데 시간을 우선적으로 쓰세요. )

• 잘 배운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철저히 지키는 것들
-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한다.
( 스스로에게 제재 걸기 ~ 과연 이 말을 하는게 나에게, 그리고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까 라고..)

• 인간관계에서 반드시 지킬 것
- 무례함과 솔직함을 구분한다.
- 내 감정은 내가 책임지려 한다.
- 누군가를 용서하는 건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