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노트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25
로제 마르탱 뒤 가르 지음, 이충훈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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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소설, 모든소설의 근원


  처음 책을 신청할 때 제가 본 문구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소년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서로 영향을 받으며 자라나는 소년들의 이야기이라, 냉큼 신청했던 기억이 나네요.

  누군가 그랬죠. 모든 소설이 성장소설이라고... 그런데 성장소설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책들은 왜 성장소설이라고 불러달라고 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소설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물이 얼마나 잘 살아있느냐, 어떤 행동을 취하느냐. 맛깔나는 인물은 독서의 재미를 높여줍니다. 그런 인물은 소설이 진행되는 동안 성장하고 강해집니다. 그런 인물의 내면 성장을 주로 그려낸 것이 성장소설입니다.

  성장소설은 아주 예전부터 있던 장르라고 합니다. 장수하는 장르로 남아있을 수 있던 것은 우리 사람들이 내면적으로 그런 성장을 겪고 있고 그런 성장의 지침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 조금 쉬어가고 싶을 때 얇은 성장소설 하나를 쥐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2. 국어선생님과 함께 읽는 책
(절대 홍보가 아닙니다 ;;)


  <회색노트>는 푸른숲에서 나온 징검다리 클래식 25권 입니다. 징검다리 클래식을 처음 만난 것은 <지킬박사와 하이드>란 작품에서였습니다. 징검다리클래식은 청소년이 완역본을 읽기 전 징검다리같은 책이 되고자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명작, 어른들을 위한 명작 시리즈는 많지만 청소년을 위한 명작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회색노트>본문 뒤에는 특별한 부록이 실려있습니다. 회색노트 제대로 읽기라는 소제목의 부록은 회색노트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회색노트>는 단권이 아니라 대하소설이라는 점, 종교에 대한 이야기, 성장통에대한 재미있는 일화등 <회색노트>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여러가지 지식들이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징검다리클래식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역판으로 넘어가기위한 징검다리, 요즘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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