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죽음
기욤 뮈소 지음, 이승재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기욤 뮈소에게 슬슬 질려가는 시기에 난 이 책을 꺼내들었다. 기욤 뮈소의 책은 비슷비슷한 구성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아니나다를까. 완전한 죽음에서도 잘난(이를테면 의사,변호사)사람들이 상처(누군가의 죽음)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그래도 재밌게 읽히는 게 기욤뮈소의 책이 아니던가. 난 빠르게 이 책을 읽어나갔다.

남들한테 관심을 갖는 사람은 그만큼 자기 자신에게도 관심을 갖는 법이야<완전한 죽음>~227p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난 '가렛 굿리치'는 네이선에게 죽음을 통보한다. 굿리치는 죽음을 편안캐해주는 매신저였다. 굿리치는 후회하지 않기위해서 아내와 다시 만나고 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장인어른 부부와도 화해하게 된다. 하지만 죽는 것은 아내였다. 그리고 네이선은 매신저의 삶을 살게된다.

하지만 아무도 그 백조를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힘찬 숨소리와 함께 조만간 하늘로 날아오를테니 말이다.
다른곳을 향하여 <완전한 죽음>~417p

  추리기법으로 좇아간 이 서술은 흥미있게 자칫 진부할수 있는 스토리를 재밌게 이끌어갔다. 그게 기욤뮈소의 매력이니까. 평소 좋아하지 않는 사랑 이야기를 붙잡고 끌려다니는 거 보면.
  <완전한 죽음>은 초창기 소설로 알고있다. <구해줘>가 나오기 전, 그때의 기욤 뮈소도 매력있다. 역시 매력있는 작가다. 기욤 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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