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 거짓말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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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는 단계라 리뷰 형식이 자주 바뀌는데에 사과 말씀 드립니다)

 내가 은희경 작가님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녀의 작품을 읽다보면 오묘한 기분이 들곤 한다. 분명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여성적인, 매력적인 문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묘하게 공감하지 못할 벽이 있다고 해야할까. <비밀과 거짓말>에서도 그걸 느낄 수 있었다.


타향이 다 고향처럼 느껴지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다. 그러나 세계가 다 타향처럼 느껴지는 사람이야말로 완성된 인간이다. 
비밀과 거짓말~148p

  책을 모두 읽고 다른 사람의 리뷰를 읽었다. 보통은 내가 리뷰를 마치기 전까지 리뷰를 보지 않지만 어수선함? 끝나지 않은 아쉬움? 같은 것들이 나를 다른 사람의 리뷰로 이끌었다. 모두들 <새의 선물>과 비교하며 <비밀과 거짓말>에 실망을 표했다. 하지만 난 그에도 공감할 수 없었다. 난 은희경작가의 <새의 선물>에도 공감할 수 없었다. 그녀의 단편집에는 관심이 많고 많이 찾아 읽기도 한다. 그런데 묘하게 은희경작가의 장편에는 공감이 가지 않는다.

  은희경작가의 글이 많이 변했다. 이 변화가 그녀의 소설에게 있어 발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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