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식탁에 있는데 귓가를 스치는 익숙한 소리…“앵~”손사래를 치니 바로 소리가 사라졌는데,잠시후 더 크게 들리는 소리,“앵~~”아닛, 전쟁이닷!나는 온 힘을 다해 녀석을 추격하고…몇 번의 짝! 소리끝에 결국… ㅎㅎㅎ그런데 노란돼지 그림책 “앵”을 펼쳤더니. 또 그 녀석이!여름이면 피할 수 없는 모기와의 사투!“앵”소리가 한번 들리기 시작하면 우리의 손바닥은 “짝짝”거리며 불이 나기 시작한다. 그래서일까? 그림책의 앞면지부터 등장하는 구급차가 반갑다. 모기와 119 의 “앵”이라는 동음이의어의 즐거운 발상과 시종일관 들리는 “짝”의 경쾌하지만 너무 공감되는 소리의 향연들이 책장을 덮은 이 순간까지도 계속 귓가를 맴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