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말이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8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맥 바넷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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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잠들기 전의 아이들과 실랑이를 벌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른바 잠의 전쟁이다. 잠들기 전 책을 읽어주는 경우엔 또 한 권만 읽어달라는 아이도 있고, 호기심천국처럼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우가 허다하다. 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고 궁금한 것도 너무 많은 아이는, 멋진 세상을 더 알고 싶어서 잠들지 못하는 것이다. 그 아이들의 머릿속엔 수천수만가지의 시냅스가 하늘을 가르는 번개처럼 반짝반짝 거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이가 질문을 하는 그 짧지 않은 순간 - 어쩌면 부모의 현명한 답변으로 미래의 멋진 사람으로 도약하게 될 지도 모를 그 찰나의 순간 - 아이의 질문을 하찮은 질문으로 치부하지 않고 다정한 답변을 이어가는 책속의 아빠처럼 우리 모두 여유를 갖게 되기를... 그리하여 아이의 미래를 축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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