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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버스에 사는 내 친구 아일라 ㅣ 한울림 지구별 동화
팔로마 보르돈스 지음, 에우헤니아 아발로스 그림, 남진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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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에 관한 소재를 아이의 시각에서 풀어낸 이 책은 제 8회 말라가 아동 문학상 수상작이다.
원제는 "El gallimimus" 다. 주인공 카를로스는 버려진 버스에 사는 아일라와 함께 어두운 밤에 보았던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를 갈리미무스라고 생각한다. 갈리미무스는 순한 초식공룡이지만, 영화의 내용처럼 무서운 육식공룡들까지 함께 되살아나 마을에 나타날까 봐 두려워한다. 아마도 작가는 이 부분때문에 원제를 갈리미무스라고 한 듯 싶다. 보이지 않는 실체에 대한 나쁜 상상이 거듭되었을 때, 그 두려움이 극대화되었다가 직접 대상을 만났을 때 오해가 풀리고 그 실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빗대어 말한 것 같다. 작품에서도 걷잡을 수 없는 흉흉한 소문의 실체였던 아일라와 그 아빠를 만난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의 반응이, 갈리미무스에 대한 카를로스의 반응과 대체적으로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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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아이들은 낯선 것을 보면 호기심을 가진다. 그들은 대부분 편견없이 사람과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아이들을 가르칠 때 평화, 사랑, 평등, 박애정신등을 가르치며 따뜻하고 공감력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런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면 난민의 문제는 낯설지만, 편견없이 그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생활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된다. 그러나, 이미 사회의 쓴 맛과 부조리를 맛보며 자란 어른들에게 난민은 평범한 문제가 아니다. 아일라의 아빠가 "빙봉가"라는 나라에서 왔다고 할 때, 카를로스의 아빠는 빙봉가가 가상의 나라라는 것을 단박에 눈치챈다. 난민의 원래 국적을 모르면 그 나라로 돌려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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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에 대한 문제는 전세계적인 이슈다. 이 문제는 사회 전체 구성원이 진지하게 토론하고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 지금 우리 세대가 아닌 미래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더욱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할 일인 것이다. "버려진 버스에 사는 내 친구 아일라" 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기에, 아일라 아빠의 진정성과 적재적소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인정받아 어른들의 고민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거듭되는 논의속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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