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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다 버티다 힘들면 놓아도 된다 - 윤지비 이야기
윤지비 지음 / 강한별 / 2020년 12월
평점 :

책 전체에는 작가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행복으로 가득하진 않았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우울증을 얻었고 퇴사라는 큰 결심을 했다. 회사 생활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삶에 이입이 되었고, 공감도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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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에서는 우울증 초기 증상들을 확인할 수 있다. 우울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안에서 나에게도 우울을 유발하는 요인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완벽주의인데, 이번 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과목이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생각이 점점 나를 절벽으로 몰아 밀었고, 조그만한 거 하나라도 잘 못 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배도 아프는 등 몸에 변화가 나타났던 것 같다. 이러다가 건강을 잃어버리겠다는 생각에 ‘다 괜찮다’ 생각하며 부담감을 덜어내고 나니, 남은 한 학기를 편안하게 끝마칠 수 있었다.
다시금 사소한 것들에 신경을 쓰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요즘이었는데, 책을 읽어나가며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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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았고,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뚝딱 읽을 만큼 술술 잘 읽힌다.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거나, 직장 스트레스로 힘드신 분들, 우울증이 궁금하거나 이겨내는 방법 등을 접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본 리뷰는 강한별 서포터즈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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