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비밀 정원 레인보우 북클럽 12
T. H. 화이트 지음, 김영선 옮김, 신윤화 그림 / 을파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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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내 이웃 마리아야, 내가 장담할 수 있는 게 하나 있단다. 누가 너를 손수건으로 싸면 좋겠니? 물론 손수건에 싸인 건 네가 아니라 이 작은 사람이라는 건 나도 잘 알아. 하지만 너한테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구나. 다들 알다시피 나는 세상에서 실패한 사람이야. 나는 사람들을 지배하지도 않고, 권력을 얻으려고 사람들을 속이지도 않고, 다른 사람의 재산을 내 것으로 만들려고 사람들을 속이지도 않지. 나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말해. ‘마음대로 당신들 길을 가십시오. 나는 최선을 다해 내 길을 갈 테니까요.‘ 그런데 말이야 마리아, 이게 멋진 삶의 방식도 성공적인 삶의 방식도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한 가지 믿고 있는 게 있단다. 그건 다른 사람들이 작다고 해서 그들을 폭력적으로 다룸으로써 자신을 위대한 존재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거야. 얘야, 너는 그냥 너 자체로 위대한 사람이야. 그러니 네가 위대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한테 주인 행세를 할 필요는 없어.˝ ......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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