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랑 나는 작은 절벽의 정상에 서서 커다란 만(바다가 육지쪽으로 움푹 들어가 있는 곳)을 바라보고 있었어. 바다에서 불어온 산들바람에 할아버지의 사프란 예복이 살랑살랑 흔들렸고 태양은 강렬하고 화려한 빛을 내뿜고 있었어. 모래사장 위에는 개를 산책시키러나온 사람들과 두꺼운 스웨터를 입고 비치 의자에 누워 있는 용감한 가족도 두셋 보였어. /19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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