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성서원 개역한글판 큰글자 성경전서 H73ESM - 대(大).단본 - 지퍼.PU
성서원 편집부 엮음 / 성서원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중학생때부터 이미 노안이라 돋보기를 썼던

쉽게 피로해하는 눈을 가진 나...

글자가 작은 책을 읽으면 2~3시간 지나면 어김없이 뿌옇게 보여

더 읽고 싶어도 보이지 않아 읽을 수가 없는 불편한 눈을 가진 나...

"종금아 이젠 성경을 읽고 싶어도 글자가 안보여서 읽기 힘들어

눈 나빠지기 전에, 잘 보일 때 부지런히 읽어둬라" 는 엄마의 말씀에

평소 눈이 피로해 읽고 싶어도 읽지 못했던 불편함을 오랫동안 겪어왔기에

엄마의 말씀이 알람이 되어 '성경1독을 시작해야겠구나'란 생각까지 하게 됐고,

혼자 하려니 버거워 성경읽기를 사모하는 사람들의 모임 줄여서 '성사모'와 함께

1년 1독 할 수 있도록 하루 정해진 분량의 성경을 읽은 것을 녹음한 파일을

밴드에 매일 올리는 활동을 한 지도 햇수로 4년이 되어간다.

2018년 11월 11일 하루 20장 읽기 모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때는 처음 시작이라 불편할 줄을 몰랐기에 단톡방에 녹음 파일을 올리느라 밴드가 없었을 때다)

글자가 크면 아무래도 눈의 피로감이 적기에

성경책 중에서 일부러 큰글자 성경을 구입해왔는데,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눈이 조금씩 나빠져서 그런지

큰글자 성경을 봐도 눈이 피로하면 더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할 때가 많다.

무엇보다 내가 마음에 들 정도로 시원하게 큰 글자는 아니었다.



그러다 성서원에서 큰글자 성경전서가 나왔다기에 서포터즈 신청하여 성경을 받았는데

글자가 지금 내 눈으로는 만족스러울 정도로 시원하게 컸다.

궁금해서 크기를 재보니 0.4cm였다.

이 성경책으로 편하게 잘 읽고 있는데,

이 성경은 지퍼가 아니라서 나처럼 핸드백이 아닌 백팩에 넣어 다니는 사람에겐

가끔씩은 책 옆면이 구겨지거나 짖어질 때가 있다.

가방에 이것저것 많이 넣고 다니다 보니 어떤 물건에 반복적으로 마찰이 되어

살짝 망가져 있을 때가 있다.

그러면 엄청 속상한데....그렇다고 매번 상자에 넣고 다닐 수도 없고...

이번에 성서원 성경 스페셜 단본 시리즈 H73ESM은

이전에 나온 스페셜 단본 큰글자 성경전서 NKR73ESB 보다

더 얇아서 가볍다.

게다가 지퍼가 있어서 백팩에 넣고 아무리 굴려도(?)

-때에 따라 버스 놓치지 않기 위해 막 달리기도 해야 하고,

텀블러가 새서 종이가 더 젖기도 하고....-

종이가 구겨지지 않는다.

지퍼 손잡이도 이렇게 물고기 모양인 익투스로 만들어져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여기서 잠깐! 익투스에 대해 짚고 널어가겠다.

안타깝게도 1세기 그리스도교는 로마정부로부터 불법 선고를 받아

크리스찬들은 심한 박해를 받고 순교까지 하게 됐다.

이에 비밀리에 모여서 예배 드리기 위해

크리스찬끼리만 알아볼 수 있는 이 익투스를 표시했다.

이 물고기 모양의 아이디어는 고대 그리스어로 쓰여진 문자의 두문자어(acronym)로 부터 만들어졌다.

'물고기'라는 단어의 고대그리스어는 " I X O U S " (Ι χ θ Υ Σ ) 로 쓰여지고, "익투스"로 발음된다.

각각의 글자는 고대 그리스어로

예수(I...), 그리스도(X...), 하나님의(O...), 아들(U...), 구세주(S...) 를 뜻한다.

이렇게 각 단어의 첫 문자를 따서 물고기(익투스)가 만들어졌다.

이 모양을 볼 때마다 초기 그리스찬들은 죽음을 담보로 예배를 드렸고

믿음을 지켰다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나처럼 큰글자 성경을 찾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성서원 성경 스페셜 단본 시리즈 H73ESM의 내용은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성경66권 뒤에는

성경핵심 낱말사전, 성경연대기, 심방 성구, 성경도표가 들어있다.

성경을 이해하기에 유익한 도구들이다.


 



 

글자는 0.4cm 정사각형을 여러개 그려보고

그 칸 안에 글자를 맞춰서 써보면 이 글자가 얼마나 큰 지 알 것이다.

이 성경책으로 읽은 뒤에는 안보여서 눈을 비비거나 눈에 힘을주거나 한 적이 없다.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나에게 맞는 성경책을 잘 만나게 되어!


 



이렇게 글자가 큰데도 성경책은 얇고 가볍다니!

게다가 백팩에 넣고 막 굴려도 지퍼 채우면

구겨질 일이 없으니 완전 최고다.

큰글자로 자주 갖고 다니는 성경책을 찾는다면

성서원 성경 스페셜 단본 시리즈 H73ESM을 적극 추천한다.


 

너무 큰 글자에 갇혀서 갖고 다니지도 못할 정도의 두꺼운 성경을 고르지 않기를 바란다.

교회 권사님이 읽는 왕 큰 성경책 속의 글자가 엄청 커서

읽기 시원은 했는데 책을 들기도 힘들어 실용적이지 않다고 느꼈었다.



마음에 쏙드는 큰글자 성경 잘 만나게 되시길 기원하며

늘 주님안에서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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