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언어 - 신과 인간의 대화로의 초대
이상준 지음 / 두란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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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한 순간 들었던 생각은

성경을 신의 언어라고 표현한 것이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는 점이다.

매일 접하고 읽는 성경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언어, 하나님의 말씀은 친숙한데

신의 언어라고 하니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러게 성경은 하나님이란 신의 언어인데..."

아버지 하나님께 무시로 기도하고 말씀을 읽어는...

이런 삶이 일상인 모태신앙인인 나에겐

자동적으로 찾는 아버지 하나님이 신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재인식하게 하는 말이라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한편으론 내가 너무 익숙해서 하나님을 너무 친근하게만 생각하진 않았는지...

구원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분명히 공의에 대한 부분도 말씀하시는 분이시기에

율법에 얽매이면 안되지만 그렇다고 아예 방종하며 맘대로 사는 삶도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찬으로서는 조심해야 할 부분인데

은혜의 하나님만 기억하고 존엄하신 신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것은 아닌지....

우리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는

'신의 언어'란 표현이 강하게 울려 왔다.

                

이상준 목사님은 자신 인생의 보물 목록 1호가 바로 성경이라고 하며,

말씀을 읽을때가 제일 행복하고

말씀을 전할 떄가 가장 뿌듯하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더 알기 원해 말씀을 매일 읽고는 읽지만

이상준 목사님처럼 제일 행복하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 나로선

목사님의 이 고백이 부럽고 참 도전이 되는 마음이라

이 부분을 읽을땐 나도 모르게

사모하는 마음으로 성경읽기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게 해주세요란

기도제목이 하나 더 늘었다.

기회가 된다면 목사님이 쓰신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

                

목사님의 언어는 마치 시편을 읽는 것같은 느낌이다.

성경에 대해 찬미하고 찬양하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다른 분들이 쓰신 문장과는 느낌이 다르다.

노래처럼 끊임없이 신의 언어인 성경에 대해 알려준다.

성경읽기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히 생기고

습관에 쫓아 했던 성경읽기에 대한

나의 태도를 반성하며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때론 침묵이 많은 말보다 금이 됨을 느낀다.

내가 한 모든 말이 나에게 올무가 되고

헤어나올 수 없는 죄의 짐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지금보다 더 조심하게 되지 않을까?

침묵이 금임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겨본다.

사람의 말이 가시가 되어 날아오고 나의 말도 아무 힘이 없이

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날이면, 노아처럼 잠잠히 침묵하라.

신의 언어로 충만해지기까지 입을 막고 귀를 막으라.

그래야 자신과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

<신의 언어> 11p

 

거룩한 책을 읽는 일은 거룩하신 이께서 눈을 열어 주셔야 한다.

성서는 내가 읽는 것이 아니다. 성서가 내게 읽히는 것이다.

내가 물에 뜨는 것이 아니라 물이 나를 띄워 주는 것이다.

물론 내가 물가에 가고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그 다음은 물에 맡겨야 한다.

거룩한 독서는 성서의 이끄심을 따라가는 일이다.

<신의 언어> 31p

이해되지 않는 성경구절을 만나면 너무 어려워 답답하고

벌써 성경을 읽은지가 000회 인데..

난 왜 이렇게 모르는 게 많을까? 란 생각에 절로 한숨이 지어지는 날도 있다.

그러나 31페이지의 문장을 만난 뒤로는 마음이 가벼워졌다.

성서가 내게 읽혀지도록 물이 나를 띄워주도록

성서의 이끄심을 따라가는 거룩한 독서에 대한 강한 열망이 샘솟는다.

                   

입에는 꿀처럼 달지만 배에는 쓰니, 왜 그런가?

은혜와 사랑이 충만한 말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진리와 공의가 빽빽한 말씀이기 때문이다. 말씀의 광선 앞에 나 자신과 시대의 적나라한 죄악과 거짓과 추함과 상처와 절망이 다 드러난다. 고통스럽다. 그러나 진리는 사람을 정직하게 만든다.

또한 정직한 영혼만이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다.

<신의 언어> 95~96p

신의 언어 성경속에는 은혜와 사랑만 충만한 것이 아니라

진리와 공의도 빽빽하게 들어 있어

우리의 적나라한 죄악과 거짓과 추함과 상처와 절망을 드러내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음을..

왜 입에서는 달지만 배에서는 쓴지...

잘 알려주고 있다.

                      

이 외에도 마음을 두드리는 문구들을 참 많이 만났지만

사진으로 대체한다.

                        

이 책을 통해 신의 언어 성경읽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저자의 고백처럼 성경읽기가 나의 삶의 제일 행복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사람은 언어를 통해 끊임없이 존재의 심연에서 향내를 풍기는 존재다.

신의 언어의 초대장을 들고 인생과 역사의 여정을 지나 천성문 앞에 서는 날,...

모든 불일치와 불안전과 비진리에서 해방되는 진정한 엑소더스가 이루어지리라!

<신의 언어> 179p / 224p

 

모든 불일치와 불안전과 비진리에서 해방되는

진정한 엑소더스가 이루어지는 그 날을 간절히 고대하며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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