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은 필요 없다 - 집중하지 않고도 저절로 일이 술술 풀리는 최강의 두뇌사용법
모리 히로시 지음, 이아랑 옮김 / 북클라우드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독서쾌락 #책리뷰 #집중력은필요없다 #모리히로시 #북클라우드

통상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말을 하는
제목이 눈에 띈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투영스가 산만하진 않지만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하길 바라는 부모마음에
전적으로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이 책을
당장 펼쳐봤다.

 

게다가 손으로 X표까지 크게 하고 있다니!
그 옆에 조그맣게

1일 1시간 일하고 일본 최고의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발상 천재의 안티 집중력 비결!

 

 

제목도 관심을 끌기 부족함이 없었지만
하루 1시간 일하는데도 베스트셀러 작가라니?
하루 1시간 일하는 저자도 너무 궁금해 손은 이미 책을 펼치고 눈은 읽고 있었다.


조금은 괴짜 같은 저자는 자신을 한시도 가만두지 않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몸이 선천적으로 약했고 한 가지를 꾸준히 하기엔 성격이 너무 급해
지금까지 꾸준히 하는 좋아하는 만들기 활동을 할때
접착제를 붙이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해야 하는데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그 다음으로 진행하다보니
결과물은 항상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저자...
접착제가 마를 동안 다른 관심있는 활동을 하고
그러고나면 어느새 말라 있어 다시 만들기를 그 다음부터 이어서 하고
이러다보니깐 일을 분산적으로 하게 됐다는데...
생각도 집중해서 하기보단 편안하게 다른 활동을 하거나 쉼을 취하고 있을때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들..
그렇다고 메모를 하지는 않는다는 저자... 


그의 독특한 사고방식에 머리가 끄덕여졌다.
그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와서 훈련이 되어 있어서
분산사고가 자연스럽게 가능한 것 같다.
그러나 지극히 평범한 아니 생각하기 싫어하는 나로선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따라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느껴졌다.


저자의 언어로 집중력이 필요 없는 이유를 읽다보면
그의 주장에 머리가 끄덕여지고 동의하게 된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할지는
아직도 하얀 도화지같기만 하다.


좋은 문구가 많이 나오나 다 옮겨적을 여유가 없어서
사진 몇장에 담았다.
좀 아쉽다.
줄친것마다 다 사진으로 찍을 수도 없고...

그중에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야 됨에 중요성을 느끼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아
이 문구 하나만 남긴다.

결국 자신의 다리로 걸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가짐만으로도 자신이 가지고 잇는 약점에 대한 대부분의 고민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176p

남들이 다 집중해라 최선을 다하라 할때
집중하지 말고 너무 최선을 다하지 말고 80%만 하라고
말하는 저자가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세상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야 더 재밌고 즐거운 결과들이 모여진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획일적인 주장이나 태도에 대해 비판없이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은 이런데라고 내 생각을 먼저 정리하고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버릴건 버리고..
그렇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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