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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인생수업 논어를 듣다 - 인생의 길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삶의 지침서
공자 지음, 심범섭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2년 9월
평점 :
옛 고전을 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이제서야 논어을 읽으면서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 진심으로 알게 되었다.
논어를 만든사람은 공자가 아니고, 그의 제자들이 공자의 사상을 이어받어 지은 것이라고 한다. 공자는 누구인가? 간단히 설명하면, 춘추시대 말기 사람으로, 인과 예를 근본으로 나라를 질서를 회복하고자 했던 사람이다.
공자는 4대 성인 중 한명이며, 교육자이자 정치가 그리고 철학자였다.
<논어>는 그의 사상과 가르침을 고스란히 담고있다.
나는 인생의 살아가는 지혜가 공자의 사상을 통해 많이 배울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 어르신들이 옛날 사람들 말씀이 하나 틀린게 없다는 말이 논어을 읽으면서, 이제야 이해를 하게 되었다.
저자는 <논어>가 중국만의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학은 동북아 공통 문화의 소산이라고 말한다. <논어>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 우리 민족과 관련된 동이의 문화가 깔려 있으며, 제사는 귀신을 섬기는 미신적인 행위가 아니라 부모를 공경하고 조상을 섬기는 방법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그리고 논어의 진면목을 이해하여 현대에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영원한 진리와 지혜를 선사한다고 한다.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옛것을 좋아하며, 열심히 찾아 배운것이다"-p235
우리는 모두다 성인이 아니라, 다만 성인이 될려고 책을 읽고 경험을 쌓고 노력을 한다.
공자또한 일반사람들이랑 다르지가 않았다.
공자는 교우관계에서 이렇게 말한다.
자공이 교우에 대하여 묻자 공자는 친구에게 조언하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진심으로 충고하여 잘 인도하되 그것이 불가능하면 그만두어 스스로 욕되게 하지말라" -p171-
나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가장 친한다는 이유로, 진실로 생각하지 않고, 조언을 핑계삼아 비난을 할때가 많다. 그리고 진실로 조언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그 친구가 조언을 듣지 아니하면, 괜히 심술이나고, 안달복달 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공자는 말한다. 상대는 지나친 참견으로 받아 들 일 수 있다. 관계가 멀어질려고 한다면, 그만두어야 한다고 한다. 오로지 받아들이는 것은 친구의 몫이다.
법륜스님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것 같다. 자기 말을 안들어 준다고해서, 화낼려고 하지마라. 그것은 너의 욕심이다.
논어는 1회독으로 끝낼 책이 아니다. 삶이 방향의 바이블로 삼고 꾸준하고 읽고, 사색해야 할 책이다.
삶이 지혜나 인간관계에서 도움을 얻고 싶으면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