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표면 대개 책 표지 안쪽의 저자의 프로필을 먼저 훑어본다.
대학시절 은사(시간강사셨지만 리서치회사의 대표이자 유명광고를 제작하셨던)께서
가급적 저널리스트가 쓴 책보다는 그 분야 전문가의 책을 읽으라고 권해주셨기 때문이다.
이 저자는 면역학 교수나 의료 종사자가 아니다.
대학도 나오지 않았다. (이 말에 오해가 있으리라. 다만 전문가가 아니라는 말이 하고 싶어서)
그 이력은 독특한데
암튼 의구심이 들면서 몇 장 읽어보았는데
너무 재밌다.
재미만 있다면 소설을 읽으면 되겠지만 면역학에 대한 많은 정보를 그야말로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주었기에 오히려 다른 면역 관련 책보다도 얻어 가는게 많았다는 사실이다.
적절한 비유와 흐름이 끊기지 않는 서사가 주는 재미와 논리적 일관성을 놓치지 않는
필력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내 저자의 팬이 되어 유투브 구독까지 눌러버렸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그런 회사의 대표이기도 하다) 앞으로 왕성한 활동으로 여러 분야에서
이 책과 같은 좋은 책들을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추신) 유투브 동영상도 조만간 다 챙겨볼 생각이다.
출처: https://coollurk.tistory.com/entry/기미서평-면역-필리프-데트머 [두다다쿵: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