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권으로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어요!

그래서 이런 풍속이 생겼대요 ㅣ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3
우리누리 지음, 신명환 그림 / 길벗스쿨 / 2012년 1월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시리즈~~중에서도 가장 흥미진진한 풍속이야기가 가득 담긴 '그래서 이런 법이 생겼대요'는 그야말로~~강추!!!!

 아이디어가 번쩍~~재치 반짝 재미있는 네컷 만화로 궁금증을 유발시켜서 흥미롭게 우리의 의식주, 세시풍속과 민속놀이, 전통의례, 민속신앙에 이르기까지 우리 풍속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속뜻이 담겨있는 지를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풀어가고 있어요.

 옹기의 비밀이 흙에 섞인 작은 모래알갱이 때문에 생긴 숨구멍이고 옛어른들은 아침, 저녁으로 옹기를 닦아 숨구멍이 막히지 않게 신경썼다는 이야기나 '동지 팥죽을 먹어야 정말로 한살을 더 먹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동지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 양반들이 귀한 쌀로 술을 빚는 것을 막기위해 금주령이 내려지기도 하고 이익의 유언으로 제사상에 술 대신 단술, 즉 식혜가 올려지기도 했다는 이야기 등 우리가 알고 있지만 아이들한테 미처 해주지 못했었거나 '어머! 그래서 이런 풍속이 생겼구나'하며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답니다.

 게다가 다른나라의 풍속도 다루고 있어서 다른 나라를 이해하는데 꽤 도움이 되었어요.

 우리 아이 학교가 다문화 중점 선도학교여서 다문화 관련 여러 프로젝트들을 했었는데 학교에서 이것 저것 들은 것보다 이 책 내용을 더 재밌게 기억한답니다.

 부록으로 풍속 달력도 실려있어 어른이지만 아직...저도 헷갈려서 잘 이야기해주지 못하는 절기 들도 아이들에게 먼저 읽고 아는 척 이야기해 줄 수 있지요^^

 학교 들어가면 수시로 배우게 되는 우리 풍속이야기들이 이 책 한권만 있어도 든든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