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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미는 고고미 웅진 우리그림책 70
김용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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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유치원에 간 아들과 보기 너무 좋았던

<고고미는 고고미> 책 소개해 드려요.




달력에 빨갛게 동그라미 친 3월 5일!

주인공인 고고미가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는 날인가 봅니다.


고고미가 가방도 손에 움켜쥐고

달력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니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죠?



유치원에 가는 날이라고

이제 아기 곰이 아니라

뭐든 할 수 있는 형아 곰이라는 고고미🐻



유치원 가는 아이들은 다 형아라고 하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이 정말 저희 아이 같았어요 ㅎㅎ



형아가 된 고고미는 아침부터

밥 먹고, 옷 입고, 버스 타는 걸 혼자 하려 합니다.



밥 다 먹고 설거지통에 그릇 갖다 놓으면서도

즐거워 보이죠? 😊



중간 중간 그림만으로 꽉 차 있는 페이지들이 있는데

이 부분들이 너무나 좋았어요.


아이랑 그림 보면서

어머 이거 우리집에도 있는데

우리도 이렇게 해볼까?

그림만으로 채워진 부분을 아이와의 대화로 채울 수 있었거든요.


버스에 씩씩하게 올라 탄 고고미

두 손으로 가방을 움켜지고 잔뜩 긴장한 고고미

아직은 좀 두려운 고고미

그림을 통해 같이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설거지할 때도 버스에 탈 때도

항상 고고미와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답니다




이 쪼꼬미들이

"할 수 있다!"

"혼다 갈 수 있다!"

하면서 고고미에게 용기를 줍니다.


아마 아이들의 자아 같기도 하고

또 항상 함께하는 애착인형 같기도 했어요.



버스에서 걱정했던 것과 달리

유치원에서 신나게 노는 고고미예요.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노는 장면도 글이 없지만

"너의 유치원 모습도 이러니?"

하면서 아이와의 대화로 가득 채웠답니다.


뭐든 혼자 하겠다는 고고미가

밤에도 혼자 자겠다고 하는데요..

과연 고고미는 혼자 잤을까요? 😮


저희 아들도 올해 5세가 되어

지난 3월에 유치원에 갔거든요.


정말 한 달 동안은 셔틀 버스 타면서부터 유치원에서 내내 울고

손이랑 손수건으로 눈을 자꾸 비비니 접촉 알러지로

눈이 부어서 한 2주는 약을 먹었어요.

아이는 퇴근하고 집에온 저에게

유치원 안가면 안되냐고 사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유치원을 옮겨야 하나 고민도 많았구요.


주변에서 다들 몇 달은 가겠지만 한달만 참아보라고 하셔서 기다려보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거짓말처럼 딱 3월 31일까지만 그랬고

4월부턴 씩씩하게 잘 다니고 있어요😊


셔틀 버스 놓치면 아주 큰일 날 것처럼 야단법석을 떨어서

아침마다 분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 주인공인 고고미를 보면서

"우와~ 고고미 엄청 씩씩하다!"

했는데


저희 아들은 본인은 정반대였으면서

"나도 이렇게 울지 않고 씩씩했어!"

라고 하더라구요😊


아이의 경험을 책으로 만나보니

공감이 더 많이 되고

대화도 풍성하게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너의 첫 시작을 응원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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