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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미래교육 - 학생 주도성.메타버스 교육.블렌디드 러닝, 2판
박상준 지음 / 교육과학사 / 2021년 10월
평점 : 
코로나와 갑작스런 온라인 수업으로 혼란을 겪으며, 많은 선생님들이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미래에 어떻게 교육하고 대응해야 할지 불안과 고민을 안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인터넷 시대가 저물어 가고 새로운 메타버스 시대가 온다는데, 도대체 메타버스가 무엇이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이 앞선다.
코로나19와 온라인 수업은 중ㆍ하위권 학생의 성적을 떨어드렸고 전반적으로 학습 결손과 학력 저하를 더 심화시켰다. 이것은 2020년 학업성취도 평가, 2020년 고1과 고2 전국 연합학력평가, 2021 수능시험 성적, 8개 시.도 중고등학교의 국어, 영어, 수학 성적의 분석 결과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이런 학습 결손과 학력 저하는 학교 현장에서 많은 선생님이 체감하는 현실이다(박상준, 95-102쪽).
더 심각한 문제는 부모의 경제력이 학생의 성적을 좌우하면서 상위권 학생과 중.하위권 학생간 학력 격차가 더 심화되었다. 이런 사실은 5만 명의 교사 설문 조사와 교육부의 사교육비 통계에서 잘 나타났다(박상준, 88-89쪽). 이런 심각한 학습 결손과 학력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수업과 교실 수업을 결합하여 중.하위권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고 학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메타버스가 발달하며 일상생활에 널리 보급되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현실과 가상 공간을 결합해 창조한 가상 세계이다(박상준, 269쪽). 메타버스는 스마트폰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모르면, 바보가 되고 디지털 사회에서 기본적인 활동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앞으로 메타버스를 모르면, 사람들과 소통하기 어렵고 사회 활동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 사회에는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거기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사회ㆍ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역량, 즉 메타버스 리터러시를 기르는 교육이 중요하다. 메타버스 교육이 대세가 될 것이다(박상준, 285-290쪽).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학교가 온라인 수업과 블렌디드 러닝, 메타버스 활용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시점에 최신 자료와 사례를 제시하며 쉽고 설명한 책이 새로 개정되어 재미있게 보았다. 책의 부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코로나 이후 미래교육〉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나 미래 교육의 핵심이 될 학생 주도성, 메타버스 교육, 블렌디드 러닝에 대해 최신 자료와 사례에 의거해 쉽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