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동네 길고양이
우재욱 지음 / 지성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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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동네 길고양이
사람동네 어디든 길고양이가 산다!

날씨가 따뜻해져서인지 길을 걷다 길고양이를 자주 만나게 돼요
 길고양이를 만나면 멈춰 서서 우선 고양이가 경계심이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살펴요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도망을 가지만 길고양임에도 불구하고 다가와서 애정을 표현하는
 냥이도 있더라고요
그런 고양이하고는 잠시지만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같이 놀아주기도 해요

《사람동네 길고양이》는 고양이%EA%B3%A0%EC%96%91%EC%9D%B4%EB%92%B7%EB%AA%A8%EC%8A%B5를 유난히 좋아해서 가방에 츄르를 가지고 다니는 저희집 
청소년을 위해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서 잘 알게 된다면 길고양이들을 더 잘 돌볼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나중에 고양이를 키우면서도 도움이 많이 되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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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놀이터에 챙겨주는 골목고양이가 있는데 그 고양이 귀가 잘려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어디서 다쳤나 하고 생각했는데 중성화 수술 표시였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어요
길고양이에게는 중성화 수술을 하면 한쪽 귀를 1센티미터 정도 잘라 표시해요

중성화 표시가 있으면 길고양이일 가능성이 있어요
책을 열심히 읽던 아이가 알려줘서 저도 알게 되었답니다!
표지에 있는 길고양이도 중성화 수술을 했나봐요

집고양이와 야생고양이가 외형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털색이예요
야생고양이는 회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털색으로, 야생에서 보호색 역할을 해요
털색이 노래서 '노랑이', 고등어 껍질 무늬를 닮아서 '고등어', 흰색· 검정색· 노란색이라 '삼색이',
턱시도, 카오스, 올블랙, 젖소까지 털색에 맞춰 고양이 이름도 참 잘 지었다 싶어요

고양이의 털색은 인간 주변에 살면서 다양한 털색이 마음껏 발현되었어요
노란색과 검은색은 X염색체에 의해 발현되는데 수컷은 두 색 중 하나의 색만 나타난대요
예외적으로 극소수 중에 삼색이가 있는데 이런 고양이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 과거
 일본에서는 배에 서로 태우려 했다고 하네요
삼색이가 행운을 상징한다니 나중에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면 삼색이로 입양해야겠어요!


고양이의 먹이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반대로 고양이 밥을 챙겨주면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벽에 붙이는 주민도 있어요
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이유로 이웃과 싸움이 난 얘기는 티비에서도 본 적이 있어요
다행히도 저희 동네에서는 아직까지 본 적은 없어요

놀이터에 골목고양이가 살고 있는데 갈 때마다 주민들이 챙겨준 사료와 물이 놓여져 있더라고요
겨울에는 고양이를 위한 보금자리도 놓여 있는 걸 봤어요
추위에 약한 고양이들이 동사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제가 다 감사해지는 것 있죠!
그래도 아직은 따뜻한 분들이 더 많아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고양이는 몸짓으로 의사표현을 할 때가 많아요
고양이가 복종을 표하는 자세는 머리와 몸을 낮추고 귀를 바짝 뒤로 눕히고 꼬리와 다리를 배
밑으로 감추는 것이에요
앞다리와 뒷다리가 보이지 않게 몸 아래에 두고 앉아 있는 일명 '식빵 자세', 벌러덩 누워
 있는 자세, 다리를 옆으로 누이고 앚아 있는 자세는 마음이 편안함을 나타내요

배를 보이고 눕는 것은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상대방에게 보이는 신뢰를 표현하지만 이때 
만지면 방어 본능이 발동해 공격할 수 있으므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해요
고양이는 떄떄로 벌렁 누워 땅바닥에 몸을 비비기도 하는데 이는 기분 전환을 위한 
행동이라고 하네요
고양이 꼬리 상태로 고양이의 기분도 파악할 수 있어요
고양이를 좋아만 했지 아는 게 없었구나 싶을 정도로 고양이에 대한 상식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우리집 청소년이 자라서 캣맘이 되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캣맘들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과 논쟁하며 감정싸움으로 번지기 때문에 조용히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대요
요즘은 캣맘이 먹이를 주는 것에 호기심을 갖거나 호의적으로 보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하니 다행이구나 싶네요

길고양이 TNR은 현재까지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어요
공식적으로 장소를 정해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 고양이 급식소는 TNR과 연계하여 
고양이 급식소를 훼손하면 벌금도 있답니다!
우리 동네 놀이터에도 고양이 급식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동물이 사람이랑 같을 수는 없겠지만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인만큼 더이상 
동물학대는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사람도 동물도 같이 공존하면서 행복한 세상을 꿈꾸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사람동네 길고양이를 읽으면서 몰랐던 길고양이들의 특성들도 알게 되었지만 고양이를 
사진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길고양이를 좋아하신다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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