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에 사는 부부 - 가정의 행복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상담 에세이
이선희 지음 / 경향BP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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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에 사는 부부

 코로나로 인해 상담센터도 거의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전화상담이 아니면 zoom 상담으로 바뀌면서 상담 신청을 피하게 되었는데 시대에 맞게 
상담 에세이가 출간돼서 반가운 마음에 읽게 되었어요
『다른 세상에 사는 부부』는 대면상담이 힘든 요즘 책을 통해서 부부간의 문제점을 해결해 갈 수 있어요
상담센터를 직접 찾은 부부들의 사례를 들려줌으로써 해결책을 찾아나가니 더 공감이 되었어요

내 문제일 때는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는데 다른 부부들의 갈등을 읽으니 부부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되고 서운하게 생각되었던 남편의 행동에 포옹력이 생기더라고요
요즘 같은 시국에 비대면 상담이 꺼려진다면 책을 통해서 부부 갈등을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나의 기대와 상대의 실행에서 균형이 깨지면 대립하게 된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사람은 "사랑한다"고 하기보다는
 "사랑해주세요"라고 하는 편이 낫다. 상대가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만 실행이 뒤따르지 
않으면, 혹은 상대도 역시 사랑해 달라는 기대를 담아 "나는 당신을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기대만큼 충족되지 않고 나의 기대와 상대의 실행에서 균형이 
깨지면 서로 받고자 하는 욕구는 상충되어 대립으로 나타난다(p94)

"사랑해"라는 단어를 갈구하는 것은 결국은 나를 사랑해주세요였다는 걸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갈등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고 해요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솔직하게 "사랑해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해 봐야 하나 싶어요
부부 관계 안에서 사랑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라 수행을 통하여 상대에게 자신의 사랑을 
경험하도록 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점 잊지 말아야 겠어요

혈액형이 A,형이라 소심해서 일까요
남편에게 상처받았던 마음이 잊혀지지않고 오래 가더라고요
만약 어떤 불행이 끝나고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그 시점의 불행을 단호하게 끊어야 
할 것 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과거의 불행 속에 갇혀 있다 보면 새로운 미래가 올 수 없기 때문이에요
위기 상황을 경험하지 않은 부부는 없으며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조언들을 사례를 통해 
아낌없이 해 주고 있으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제가 먼저 읽어 보고 신랑에게도 권하게 되더라고요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자녀의 성격 특성에 영향을 끼치다
어느 한 부부의 사례를 읽으면서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자녀 세대에 이르러 당사자의 성격 
특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피는 못 속인다는 말도 나왔을까요..
부모로서의 책임감이 무거워지는 동시에 나는 어떤 부모인지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애착 관계가 대물림된다는 이야기에도 큰 공감을 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부모라는 이름의
어깨가 무거워졌고 아이를 위해서라도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어요 

과거의 경험 세계를 벗어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이 또한 노력을 통해서 극복해 갈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안타까운 부부의 사례를 읽으면서는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게 되더라고요





죽고 싶다는 말은 행복하게 잘 살고 싶다는 말이라죠
요즘 같은 시국에 비대면 상담이 꺼려진다면 책을 통해서 부부 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결혼생활이 힘들어서 나쁜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그 힘든 마음을 바꿔 먹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부부들을 위해 같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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