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사춘기 수업 시리즈
권희린 지음 / 생각학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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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이 책 한 권이면 흑역사는 끝이다"
"맞춤법은 국어의 기본입니다"

독서와 글쓰기 부족이여서 일까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6년 동안 받아쓰기를 해 왔지만 맞춤법은 여전히 어려워해요
중학교에 입학하고 국어문법을 배우면서 맞춤법을 다시 배웠지만 내신을 치루고 놀라웠어요
너무 쉬운 맞춤법을 틀렸더라고요

《사춘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책을 보는 순간 이 책은 우리집 중등이를 위 책이구나 했어요
이 책 한 권으로 흑역사는 잊고 다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맞알못(춤법을 지 하는 사람)
 체크리스트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은 겨땀/겉땀?
시험 때마다 나를 괴롭히는 종이는 5회말 카드/오엠아르 카드?
이거 제대로 쓰는 사람이 별로 없지?할께요/할게요
엄마를 도와 저녁에 한 설거지는 깨끗히/깨끗이 마친 걸까?

맞춤법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종종 틀리더라고요
저 역시도 헷갈리는 맞춤법이 많아요
체크리스트를 통해 맞춤법을 테스트해 보고 아이와 같이 맞알못에서 벗어나 보기로 했어요




목차
시비 거는 게 아니고, 너도 알면 좋잖아
: 꼭 필요한 맞춤법
내가 모르는 게 아니라 헷갈려서 그래
: 단어의 정확한 뜻 알기
이건 어른들도 틀리던데
: 오해 없는 소통의 시작
이제부터 흑역사는 안녕
:제대로 읽고 쓰기 위한 기본기

1장 시비 거는 게 아니고, 너도 알면 좋잖아
SNS에서 글을 읽다 보면 틀린 맞춤법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낳다'와 '낫다'였어요
틀릴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 맞춤법인데 의외로 틀리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낳'의 종성에 있는 'ㅎ'을 보고 알을 낳아 품고 있는 동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면 
틀리지 않을 거예요

평소에 글 적는 걸 보고 굉장히 부러워했던 분이 있었는데 너무나도 쉬운 맞춤법을 틀리니 
실수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고 맞춤법 하나에 달리 보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틀리기 쉬운 맞춤법은 조심하면서 고칠 필요가 있어요!

낳다와 낫다의 뜻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예시 문장까지 나와 있으니 어렵지 않아요^^

앞으로 더 낳은 사람이 되고 싶어.(○)
→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2장 내가 모르는 게 아니라 헷갈려서 그래
어이없는 맞춤법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개인적으로 너무 쉬운 맞춤법을 틀리면 알려주고 싶어져요
초등학생들도 받아쓰기 공부를 하면서 맞춤법을 배우는데 어른들이 틀린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맞춤법을 틀려서 여자친구한테 차인 문장이 나오네요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그저 바르게 표기된 단어를 계속 눈이 익숙해지도록 보는
 거라고 해요
결국 꾸준히 독서하면 다 해결되는 일이라고 나와 있지만 어릴 때 잡아주는 게 좋아요
성인이 되어서는 습관이라는 게 무서워서 알려줘도 쉽게 고치기 힘들더라고요
틀리면 안 되는 단어들이 표로 잘 정리되어 있어요
중학생이 되고 한자공부를 다시 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한자 공부까지 하는 걸 
추천하고 있어요



얻다 대고/ 어따 대고
'얻다'는 '어디에다'가 줄어든 말로 다투거나 비교할 때 혹은 위치를 말할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예요
'얻다 대고'는 '어디에다 대고'가 줄어든 말이에요
반면에 '어따'는 감탄사로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하여 못마땅해서 빈정거릴 때 내는
 소리'로 정의돼 있어요

어른인 저도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공부했어요!



3장 이건 어른들도 틀리던데
명절에 SNS 글을 읽다 보면 전을 붙였다는 글들을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붙이다'는 일정한 대상이 서로 맞닿아 떨어지지 않게 한다는 의미이고 '부치다'는 
편지나 물건 따위를 일정한 수단이나 방법을 써서 상대방에게 보내는 의미가 가장 커요
'부치다'가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우는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보낼 때예요
명절에 집에서 많이 부치는 전도 부치는 거고 부침개라고도 불러요

비슷한 글자인 데다가 발음까지 거의 똑같이 들리기 때문에 계속 틀리게 되는 두 글자가
 있는데 바로 '-데'와 '-대'예요
'데'는 과거에 직접 경험해서 알게 된 사실을 현재에 그대로 옮겨와서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어미이며 '-더라'와 바꿔 쓸 수 있어요
'-대'은 종결의미로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과 '-다고 해'가 줄어든 말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표로 잘 정리되어 있으니 자주 보면서 익숙해져야겠구나 싶어요

 평소에 어른인 저도 헷갈렸던 맞춤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왠지와 웬도 헷갈릴 때가 있었는데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제4장 이제부터 흑역사는 안녕
사이시옷을 쉽게 구별하는 세 가지 조건에 대해 배우고 새로운 맞춤법 규정도 알게 되었어요
맞춤법이 바뀌었다는 걸 모르고 틀린 맞춤법으로 계속 적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게 맞춤법에 어긋난다는 사실조차 모를 가능성이 많다고 해요
SNS 글을 읽다 보면 설거지를 설겆지로 적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바뀐 맞춤법을 
잊고 습관처럼 적게 되는 경우도 이런 경우이지 싶어요

'할게(할게요)'는 1인칭의 어떤 행동에 대한 약속이나 의지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실제 발음은[할께]라고 된소리로 나지만 표기는 '할게(할게요)'처럼 예사소리로 해요
한눈에 쏙 들어오게끔 잘 정리되어 있으니 잊지 말아야겠어요!



맞춤법이 자존감이다
사춘기를 위한 맞추법 수업》은 맞춤법 공부뿐만 아니라 성장하는 사춘기를 위한 
인생의 조언도 아낌없이 해 주고 있어요
평소에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을 품고 있는 아이로 인해 걱정스런 마음이 더 컸는데
 저자는 근자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대요

근자감을 품으면 소극적인 사람은 도전할 용기를 갖게 된다고 하네요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자신의 가치를 알고 그것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도전하면 그런 
작은 도전들이 모여 상상하지 못하는 미래에 다가가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인생조언은 
어른인 저에게도 희망이 됐어요



맞춤법 수업 뿐만 아니라 인생수업까지 해 주는 정말 알찬 책이였어요
사춘기를 위한 책이지만 부모님들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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