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매일 심리학 - 아이의 지성, 사회성, 인성을 키우는 30가지 심리 이야기
이동귀 지음 / 니들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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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매일 심리학
 
 마음의 성장통을 겪는 사춘기 아이들을 위한
연세대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의 특별한 심리 수업 

긴 코로나로 인해 외출도 자유롭지 못하고 2학기가 되어서도 학교를 못가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24시간 사춘기 아이랑 붙어 있게 되더라고요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면서 아이와 점점 부딪히는 횟수가 많아지던 차에 반가운 책 한권을 만났어요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매일 심리학>은 엄마와 사춘기 아이가 같이 읽어 보시는 걸 추천해요
엄마인 저도 집콕만 하다보니 사춘기 아이처럼 마음이 널뛰기를 하더라고요
어른인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였어요
읽으면서 어머 어쩜 내 이야기인걸 싶은 것 있죠!
 
코로나 블루가 퍼지고 있는 요즘 내 마음에 공감을 해주고 위로와 조언을 해 주는 책 한권을 만난다는 
건 큰 행운인 것 같아요^^


더 효과적인 보상은 없을까?
아이를 키우다보면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보상을 하게 되면 
점점 더 많은 보상을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는 걸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많이 받다가 나중에 그 양이 줄면 기분이 나빠진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쥐를 통한 실험으로 '보상이 이전과 비교했을 때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가 '보상을 얼마나 받는지'
보다 더 중요하다는 힌트를 얻게 됐고 이를 '크레스피 효과'라고 부르게 됐어요

또 다른 경제학자의 실험 결과는 돈이나 피자 같은 물질적 보상은 일시적으로는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만 보상을 멈추면 생산성이 바로 떨어지는 데 반해 , 상사의 칭찬과 같은 감정적 보상은 
일할 맛 나는 환경을 만들어 그 효과가 오래간다는 거예요

참 재미있는 실험이지요
단순히 금전적 물질적인 보상은 지양하는 게 좋아요
이런 보상 방식은 점점 더 많은 금전적 보상을 기대하게 하고 보상이 중단되면 효율성과 만족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요

감정적인 보상이 오래 간다니 아이의 힘든 마음을 읽어주고 칭찬을 하도록 노력해야 겠구나 싶어요





실수를 두려워하는 꾸물이들
꾸물거리는 사람들의 여섯 가지 유형이 나와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꾸물거리는 이유가 꼭 게을러서만은 아니예요
완벽주의자, 걱정이 많은 사람, 일을 과도하게 하는 사람, 몽상가, 반항아, 마감의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예요
꾸물이는 여섯 유형 중 몇 가지를 동시에 갖고 있어요
읽으면서 맞어 맞어 하게 되더라고요 ㅎ

<꾸물이의 탈출법>
첫째, 일과 관련된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기!
시험 공부를 한다면 계획표를 근사하게 짜는 데만 시간을 들일 게 아니라 교과서를 펼쳐 앞의 세
페이지를 큰 소리로 읽어보세요
둘째, 하기 싫은 일을 시작할 때 자신만의 주문 만들기!
셋째, 계획은 15분 단위로 세우기!
넷째, 해야 할 일을 냉장고와 화장실 문 등 집 안 곳곳에 써 붙여서 빨리 해결하고 싶게 하기!

아이뿐만 아니라 꾸물이인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담달 중간고사가 있는데 시험공부를 계속 미루는 아이에게 잘 이야기해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할려고요
방에 있는 보드판도 꺼내와서 그날그날 해야 할 일을 적고 미루지 않도록 해야 겠어요

꾸물거리지 않아도 잘할 수 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를 하는 평범한 존재랍니다!
실수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해본다면 꾸물이에서 탈출할 수 있을거예요





글쓰기의 효과
우울이나 분노 그리고 실망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글쓰기를 하면 정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힘들 때 글을 쓰면 그동안 억눌렀던 감정이 풀어지면서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 즉 '감정의 정화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돼요
글쓰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거예요
어릴때 일기를 꾸준히 썼는데 그게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춘기 아이에게도 짧게라도 글쓰기를 권해 볼려고요

감정 글쓰기의 방법은 '일기'와는 성격이 좀 달라요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를 기록하고 당시 느꼈던 감정을 상세히 적을 때 
효과적이예요
3~4일 연속으로 쓰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솔직하게 글을 적어 볼 수 있도록 이쁜 노트라도
 선물해야 겠어요^^



 

어느 새 훌쩍 커버린 아이들이 겪는 마음의 성장통
그런 아이에게 무작정 야단만 치지는 않으셨나요?

사춘기 아이와 하루종이 같이 하면서 우리 아이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또 다른 면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그런 아이와 최소한으로 부딪혀야지 하면서도 쉽지가 않았는데 책 한권으로 인해서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하고 조언을 해 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의 자존감을 높히기 위해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칭찬보다는 격려를 해주는게 좋아요
기대를 담은 칭찬보다 믿음을 담은 격려로 아이에게 용기를 복돋워주도록 노력해 볼려고요
<내 아이에게 들려주는 매일 심리학>은 엄마인 절 되돌아보게 하고 사춘기 아이와 슬기롭게 보내는
심리학을 배울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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