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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교과서 세계문학 토론 - 세계사를 배우며 읽는 세계고전문학! ㅣ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9
남숙경.박다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6월
평점 :
파워풀한 교과서 세계문학 토론
세계사를 알아야 세계고전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고전 읽기가 고등학교 3학년 학교지정과목으로 선택이 되었더라고요
그만큼 고전 읽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 같아요
중학생만 되어도 논술학원을 많이들 다니고 있어서 우리 아이는 어떻게 지도하나 걱정이 되었는데
이 책은 토론의 방향을 제시해주니 좋았어요
학원은 커녕 코로나로 인해서 학교도 가지 못하니 당연히 친구들과의 토론 기회도 적어질 수 밖에
없었는데 책을 읽고 아이와 토론해 보는 시간을 오랜만에 가져 보았어요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프랑켄슈타인, 올리버 트위스트, 레 미제라블, 인형의 집,
지킬 박사와 하이드, 변신, 동물농장, 노인과 바다까지 총 10편을 수록하고 있어요
성공적인 고전문학 읽기 방법으로는 작가에 대한 이해, 시대에 대한 이해, 작품 속 시대를 살았던
인물에 대한 이해, 현대사회 문제와 비교하기가 있어요
세계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일수록 세계고전을 읽기 힘들어하는 만큼 평소 아이가
어려워했던 세계사를 같이 공부하면서 고전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현대산문 역시 시대적 배경을 알아야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세계고전도 마찬가지랍니다
이 책은 작품 선정 이유, 작가와의 만남, 시대사 연표, 작품 속 세계사 공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레 미제라블』속 세계사 공부
레 미제라블은 뮤지컬로도 본 적이 있고 영화로도 본 적이 있어서 관심이 많은 작품이예요
레 미제라블은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민중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함께 사회 개혁
의지를 보여주는 사회소설이예요
낭만파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로 유명한 빅트로 위고는 나폴레옹 3세가 민주주의를 배반하고
쿠데타를 일으키자 그를 비판하다가 19년 동안의 망명생활을 시작했어요(P157)
이 작품은 '격정적인 19세기 프랑스'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쓰인 소설이예요
1830년 프랑스에 다시 찾아온 7월 혁명이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되었어요(P160)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은 그저 빵을 훔친 장 발장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커서 읽는 고전은 이 소설이
그 소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시대적 배경을 모르면 이해하기가 힘들 정도더라고요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용어 사전은 어려운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어요
세계사 인물 사전도 나와 있어서 잘 몰랐던 루이 16세부터 나폴레옹 14까지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논술학원까지 추가해야하나 걱정되는 마음이였는데 책만 잘 활용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로나가 끝나면 친구들과 토론 동아리를 만들어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동안 고전 읽기가 힘들었다면 세계사를 배우며 읽는 <파워풀한 교과서 세계문학>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