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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 초보 냥집사를 위한 안내서
고양이 집사 연맹 엮음, 현승희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고양이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반려동물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저희 아이의 꿈은 수의테크니션이예요
그런만큼 길고양이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더라고요
집에서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 않지만 길고양이 돌보기가 어느새 취미(?)가 됐답니다
마트에 가면 고양이 간식을 사 오기도 하고 하교길에는 고양이와 놀아주는 일이 일상이 되었어요
고양이도 어느새 주인처럼 무릎위에 올라와서 편하게 자더라고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인만큼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라면 뭐든 다 알고 싶어해요
<고양이님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에는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와 함께 궁금했던 내용들이 재미있게 나와 있어요
챕터1 에서는 고양이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책을 읽던 아이가 길고양이는 집고양이보다 오래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선 슬퍼하더라고요
집에만 있던 고양이가 밖에 나가면 병에 옮거나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아져서 평균 수명이 3년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해요(P27)
그러고보면 고양이 산책은 본적이 없는데 고양이는 안전한 집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길고양이를 챙기는 아이가 캔에 든 통조림을 사다 준 적이 있는데 고양이가 잘 먹지 않는다며
걱정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고양이가 캔을 별로 안좋아하나보다 생각했는데 고양이가 식사를 남기는 이유는 야생에서
살던 때의 습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나와 있네요
사다주는 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고해서 괜한 걱정안해도 되겠구나 싶어요
고양이 젤리를 간지럽히면서 좋아했던 적이 있었는데 젤리와 꼬리는 민감함 부분이라 만지는 걸
싫어하는 고양이가 많아요
고양이는 꼬리로 중심을 잡기도 하고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강한 자극을 주면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니 만질 때 조심해야겠구나 싶어요(p83)
무심코 하는 행동에 고양이들은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 고양이한테 미안한 일은 만들지않는 게 좋겠죠!
지난 일이지만 고양이들을 귀찮게 한 것 같아 반성했어요
고양이의 행동을 보고 평소에 '왜 그럴까' 궁금했던 적이 많았는데 책을 읽고 도움이 많이 됐어요
고양이의 건강관리부터 나이 드신 고양이님 돌보기까지 집사라면 알아둬야 할 게 많더라고요
고양이의 울음 소리 소리에도 여러 의미가 있으니 고양이의 울음 소리를 그때그때 잘 캐취하는
것도 중요하구나 싶어요
집사 에피소드는 만화로도 나와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초보 집사들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완벽한 집사가 되는 그날까지 노력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