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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변화를 위한 부모의 사춘기 공부
강금주 지음 / 루미너스 / 2018년 10월
평점 :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변화를 위한 부모의 사춘기 공부
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초4부터 중3까지 내 아이 사춘기가 끝나기 전 꼭 읽어야 할 책
35년간 <십대들의 쪽지>를 통해 대한민국 십대와 부모를 상담해온 강금주
대표가 알려주는 사춘기 자녀 문제의 이해와 해결력
생일이 12월생인 저희집 초등은 초5부터 살짝 사춘기가 시작되었던것 같아요
마음속에 있는 걸 얘기안하고 속으로만 담아두더라고요
어느 날 아이 일기장을 보고서야 아이 마음을 알게 되었어요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일인데 왜 말을 안하는건지 너무 너무 답답했는데]
초6인 지금은 감정이 더 롤러코스터를 타네요
한마디 하면 울 일도 아닌데 닭똥같은 눈물울 뚝뚝 흘리고..
문을 쾅 닫고 나가버린다든지 얼굴에 싫은 티를 팍팍
내면서도 절대 말은 안하더라고요
꿀 먹은 벙어리인냥..
ㅠ.ㅠ
정말 너무너무 답답하고 제 인내심 한계도 느껴지면서
벌써부터 이러면 중2는 어떡하나 싶었어요
그러던 중 반가운 책을 만났어요
<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는
저 같은 부모들을 위해서 나온 책이 아닌가 싶어요!
PART 1 사춘기, 그 분이 오셨다
PART 2 아이를 아프게 하는 부모는 아니었을까?
PART 3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변화를 위한 부모 코칭 10
사춘기의 첫 징후를 놓치지 마라
사춘기의 징후는 아이들의 말이나 행동에서 시작해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해주는 것과 잘못된 행동을 그때그때 잡아주지 않는 것은 다른 경우이므로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에는 감정을 상하지 않게 잡아주는게 좋아요
아이가 보여주는 말투와 행동 변화, 눈빛, 웃는 모습, 앉는 자세, 걸음걸이, 감정 표현, 잠잘 때
모습까지 늘 관심 갖고 지켜봐야 어느 날 갑자기 괴물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아이를 늘 관찰해야겠구나 싶어요

팁으로 요즘 시대의 특징도 나와 있어서 읽어 보았어요
공부 외에 꿈과 관련된 경험이 없어 꿈을 꿀 줄 모른다는 말이 제일 안타까웠어요
부모로써 도와주고 싶어도 어떻게 도와주는게 좋을지 제일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아이의 나쁜 습관과 싸우기를 포기하지 마라
아이의 나쁜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우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해요
그리고 아이가 외출하기 전에는 늘 언제까지 귀가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일이필요하다는 것!
저희 아이 경우 시간을 안정해주니 정말 세월아하고 놀더라고요 ㅠ
부모가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정해놓고 아이를 키우면 실제로는
가이드라인 없이 자라는 아이들 보다 더 당당하고 활발하다고해요
허용되고 허용되지 않는 선이 어디까지인지 스스로 알기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도 공부해야겠구나 싶어요
두꺼운 책도 읽을 줄 아는 독서 습관
책 편식도 심하지만 두꺼운 책이라면 아예 안읽을려고하는 저희집 고학년 때문에
중등 앞두고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였어요
6분의 독서가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 61% 정도 감소시킨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영국 대학교의 연구 결과라고 하네요
책을 읽을 때 사람은 차분하게 정신을 모으고 마음을 진정하는 힘을 갖게 된다고 해요
십대 시절 책을 읽으면서 뿌려놓은 상상력의 씨앗은 평생 따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맺는 큰 나무로 자란다는 사실이 와 닿더라고요
쉬운 책을 권하기보다는 적당히 어렵고 전문적인 책을 권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딱딱한 논픽션을 읽고 토론을 시킨 학생들의 성적이 쉬운 책만 읽힌 학생들에
비해 3년 후 학습 능력이 더 향상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니 말이예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공부하는 법
대한민국 엄마라면 누구나가 우리 아이가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공부했음 하는 마음일거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더라고요
날마다 일정한 시간, 일정한 장소에서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는 건 잘 알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았어요
'토마토 공부법'이 나와 있어서 읽어 보았어요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와 관심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누고,
좋아하는 영화도 함께
보고, 책도 함께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주는게 중요하다고 해요
아이가 규칙적으로 공부하기를 원한다면 부모 역시 기본적으로는
아이에게 맞춰 생활해야 한다는 것!
아이들 공부가 끝날 때까지 같은 공간에서 공부하는게 좋다고하니
역시 부모역할이 제일 중요하구나 싶어요
매사에 자신감이 없는 아이
십대는 어떤 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칭찬하고 인정하면 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으며 어려운 상황도 극복해낼 수 있어요
그 힘을 끌어내는 것이 부모가 할 일이라는 것!
그리고 선생님도 정말 잘 만나야지 싶어요
아이들의 미래는 어른들에게 달려있구나를 다시 깨닫게 되네요
칭찬을 해 주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부록으로는 상처 주지 않고 아이를 움직이는 말이 나와 있어요
아이 입장이 되어서 말을 할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하지 싶어요
" 학원 갔다 왔어? 밥 먹고 숙제 해"
요 말은 제가 하는 말이였는데 반성이 되더라고요
"학교 수업에 학원까지 갔다 오느라 힘들었지?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좀 쉬어."
요렇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지 싶네요
오늘 내 아이의 모습이 최선이라고 인정하고 아이의 작은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사춘기가 무탈하게 지나갔음 하네요^^